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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어쩔수가없다', 오스카도 도전…아카데미 출품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엑스포츠뉴스입력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2026년 미국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대표작으로 선정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영진위 측은 심사에 참여한 9명의 심사위원단의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이들은 "평가 항목 모두를 감안하여 출품작 중 가장 경쟁력있다 판단", "을을 공격하는 주인공의 반사회적인 행동이 집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설득력을 갖게 만드는 블랙코미디로 완성도가 높다" 등의 평가 등으로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지키기 위해 없애버리는 모순이 처절하게 열정적이라 웃프다", "세계가 공감할 비극을 유머로 빚은 아이러니, 아카데미가 환호할 작품" 등의 평가를 내렸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획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어쩔수가없다'는 부부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손예진의 만남부터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뜨거운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 

또한 '어쩔수가없다'는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감독과 배우는 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에 참여했다.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세계에 첫 선을 보인 '어쩔수가없다'는 9분 간 관객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으며 외신의 호평을 받았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해당 영화는 미국 비평 플랫폼 로튼토마토에서 100% 만점을 유지 중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국내 개봉한다.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6년 3월 15일 개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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