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급 손흥민 속보 "SON, 프랑크 감독과 대화 당분간 NO"…'SON 안 쓴다' 발언 후속? "한국 다녀온 뒤 논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8 09:29:21 수정 2025-07-18 09:29: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과 새 감독의 거취 대화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아투어가 끝나고 나면 두 사람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정에 능통한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가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제이콥스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프리시즌 아시아투어를 마치고 난 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과 만나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프랑크 감독을 만난 시점부터 거취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인지, 이미 물밑 작업을 해놓은 뒤 프랑크 감독과 담판을 짓겠다는 것인지 등은 나와 있질 않다.

제이콥스가 손흥민의 중동행 가능성을 일찌감치 거론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다.

프랑크 감독이 구단 이사회에 출석해 손흥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주장이 나온 터라 제이콥스의 주장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앞서 토트넘 전문 소식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 "손흥민이 새로운 토트넘의 프로젝트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젊고 활동량이 풍부한 윙어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손흥민이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보여준 헌신을 인정하지만, 전술적 유연성 부족과 체력 문제로 인해 새로운 플랜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렸다.

특히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최근 구단 이사회에 참석한 뒤 "손흥민이 수 년 전과 같은 폭발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을 쓰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프랑크 감독은 최근 손흥민을 대신할 수 있는 역동적인 윙어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상태다.

1996년생으로 다소 나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는 요안 위사 영입까지 타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프랑크 감독이 전 직장 브렌트퍼드에서 데리고 있었던 위사는 2024-2025시즌 19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준수한 공격포인트 능력을 입증했다. 2~3년 더 활용할 수 있음에도 프랑크 감독은 그에게 손짓을 하는 셈이다.

영국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데일리메일'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신문은 지난 16일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이 끝나가는 걸까?"라는 제목 아래 손흥민의 거취를 다루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무게를 실었다.



신문은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넣은 손흥민은 5월에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지위를 굳혔다"라며 "그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의 우승 경쟁을 끝냈고, 이 승리로 토트넘의 17년 간의 트로피 가뭄이 끝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은 지난 1월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클럽은 손흥민을 통해 현금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사우디 프로 구단 이적이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여겨진다"고 했다. 손흥민 이적료로는 700억원 안팎을 내다봤다. 손흥민은 이미 3년 145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받았다는 보도가 중동 현지에서 나온 적이 있다.

다만 프랑크 감독의 이사회 발언이나 영국 매체의 입지 노란불 보도 등이 토트넘 새 시즌 계획에서 손흥민이 제외하는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토트넘 소식과 관련해선 축구계에서 가장 정통한 매체로 평가받는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19일 오후 11시 영국 레딩의 '셀렉트 카 리싱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3부리그 소속 레딩과의 2025-2026시즌 프리시즌 첫번째 친선 경기에서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풋볼 런던'은 "이번 경기가 그간 훈련장에서 파악했던 선수들의 기량을 실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프랑크 감독이 완전한 베스트11을 구성해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크 감독의 '완전한 베스트11'에 손흥민을 집어넣었다.

매체가 4-2-3-1로 예상한 라인업엔 일단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백4엔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배치됐다. 3선에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2선엔 손흥민, 브레넌 존슨과 함께 얼마 전 웨스트햄에서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됐으며, 최전방 원톱 후보는 도미니크 솔란케로 예상했다.

물론 친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라인업이 전부 바뀔 수도 있고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고 해서 입지에 청신호를 밝힌 것은 아니다.



하지만 프랑크 감독이 자신의 새 전술에 손흥민이 녹아들 수 있는지를 점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향후 손흥민의 행보가 주목된다.

토트넘은 26일 3부리그 루턴 타운과 영국에서 친선 경기를 한 번 더 치른 뒤 아시아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역사적인 프리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이어 8월3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한국 투어를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 발롱도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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