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에 또 한 번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가 또 한 번 플레이어들을 놀라게 하는 대형 무료 게임을 들고 왔다. 바로 시드 마이어의 문명6 플레티넘 에디션이다. "정가 8만 원 상당의 게임이 공짜로 풀린다니" 이건 정말 놓치면 안 될 기회다. 에픽게임즈의 주간 무료 게임 서비스 사상 최대 규모의 선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문명6와 플레티넘 에디션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이건 그냥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기본 문명6는 솔직히 말하면 맛보기 수준이다. 플레티넘 에디션은 여기에  두 개의 대형 확장팩이 포함되어 있다. '흥망성쇠(Rise and Fall)'와 '몰려드는 폭풍(Gathering Storm)'이 바로 그것들이다.

흥망성쇠에서는 황금시대와 암흑시대 시스템이 추가된다. 문명이 잘나가면 황금시대가 오고, 망하면 암흑시대가 온다. 단순하지만 게임의 긴장감을 확 높여준다. 충성도 시스템도 새로 생겨서 도시 관리가 한층 복잡해진다.

몰려드는 폭풍은 더 대단하다. 기후 변화 시스템이 들어간다. 산업 발전을 너무 빠르게 하면 지구온난화가 일어나고, 해수면이 상승해서 연안 도시들이 물에 잠긴다. 현실적이면서도 전략적 깊이를 더해주는 시스템이다.

플레티넘 에디션에는 추가 문명과 지도자들이 우르르 들어있다. 기본 게임의 문명들도 충분히 많지만, 확장팩을 통해 추가되는 문명들은 각각 독특한 특성과 유닛을 가지고 있어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한국(세종대왕)도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서원이라는 고유 건물과 화차라는 고유 유닛을 가지고 있어서 과학 승리에 특화된 문명이다.

에픽게임즈는 7월 18일 자정부터 25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문명 6 플래티넘 에디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간에 게임을 자신의 라이브러리에 등록하기만 하면 영구적으로 소장할 수 있다.

문명6는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게임이다. "한 턴만 더"라는 말이 문명 시리즈의 대표적인 밈이 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