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럴 수가! BBC까지 폭로했다 "SON 입지 급락 불가피"…런던 갔지만, 토트넘 합류 안 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1 07:32:51 수정 2025-07-11 07:32:5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주장 손흥민이 2025-2026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손흥민은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표면적으로는 프리시즌 훈련 복귀지만, 이번 출국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손흥민은 신임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의 첫 면담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결정지을 운명의 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쿠웨이트와의 A매치 이후 국내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고,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예전과 달리 이적에 대해서도 열어놨다는 시인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흥민의 입지가 달라지고 있다는 정황은 분명히 포착되고 있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가나 대표팀 미드필더로, 웨스트햄에서 뛰던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이 마무리된 가운데, 손흥민의 역할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적설은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구단과 사전 합의된 가족 일정 이후, 이번 주말 안에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족 일정이 뭔지는 명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홋스퍼 웨이 훈련장에 복귀해 본격적인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미키 판더펜,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스티니 우도기, 히샬리송, 케빈 단소,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마노르 솔로몬 등 핵심 선수들은 지난 9일 혈액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마쳤고,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풋볼런던'은 "한 명의 중요한 선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바로 손흥민"이라며 "그는 이번 주말까지 훈련장에 합류할 예정이며, 복귀 즉시 프랑크 감독과의 첫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면담은 단순한 인사 수준이 아니라, 그의 향후 시즌 계획과 입지, 그리고 이적 가능성까지 포함된 핵심적인 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 감독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새 수장으로 부임한 뒤, 대부분의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시즌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팀의 주장 손흥민과의 면담은 구단 정체 방향성과 상징성을 고려할 때도 가장 중요한 면담으로 분류되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이 면담에서 손흥민에게 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전술적 역할을 기대하는지 솔직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이며, 이 면담은 단순히 의견 교환이 아니라, 손흥민이 남을지 떠날지를 결정하게 될 가장 결정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런던' 역시 "프랑크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지만, 손흥민에게는 특히 민감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그가 출전 시간을 줄이게 되는 상황이라면,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이며, 구단은 지난 1월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조치는 당장의 거취와는 별개로, 선수와 구단 모두 향후 거취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남긴 결정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클럽 내부에서 먼저 포착되고 있다. 손흥민의 입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단연 쿠두스의 합류다.

토트넘은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5500만 파운드(약 1025억원)를 들여 가나 국가대표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쿠두스는 좌우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특히 손흥민이 주로 맡아온 왼쪽 윙어 자리에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이에 대해 "쿠두스의 영입은 단순한 보강을 넘어 손흥민의 입지를 위협하는 신호"라며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벤치에서 출발했던 상황과 이어진다. 그는 점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력에서는 손흥민보다 뒤처졌지만, 드리블(92회 성공), 파울 유도(64회), 볼 리커버리(138회) 등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는 팀 내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특히 손흥민이 33세를 맞는 상황에서 활동량과 전방 압박 등에서 쿠두스가 젊은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스포츠몰' 역시 "쿠두스는 드리블과 볼 캐리, 롱패스 전환 등에서 토트넘 공격진 내 최상위 수준의 수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크 감독의 전술 유연성과 맞물려 손흥민의 역할을 점차 축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쿠두스 외에도 이미 젊고 다양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퍼드 시절 중용했던 요안 위사까지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이를 두고 "토트넘은 유럽대항전 복귀에 따라 로테이션 자원을 대거 확보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만큼 손흥민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압축된다.

특히 LA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영국 '미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해당 제안을 일단 거절했고, 향후 분위기에 따라 다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이라는 팀에서 단순한 공격 자원 그 이상의 존재다. 유럽대항전 첫 트로피를 안긴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거둔 최고의 성공 사례이며, 토트넘의 브랜드 가치에도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의 선택은 단지 한 명의 선수 이탈이 아니라, 토트넘의 철학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이 될 수 있다.

프리시즌 훈련장에서 프랑크 감독과의 면담을 마친 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X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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