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OPS 7할' 붕괴 위기 충격! 멜빈 감독 신뢰 잃었나?…2G 연속 안타에도 9일 PHI전 7번 타자 선발 출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9 09:23:38 수정 2025-07-09 09:23:3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OPS(출루율+장타율) 7할 마지노선마저 위태롭다.

이정후는 최근 한 경기 결장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에도 연이어 7번 타자에 배치됐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도 이정후의 타격감 반등 추이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 6월 월간 타율 0.143(84타수 12안타)로 악몽의 한 달을 보냈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도 거의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타격 슬럼프였다.

이정후는 7월 들어 그나마 타격 반등 기미를 보였다. 7월 첫 경기인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안타와 2루타·3루타 생산으로 반등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이정후는 6일 안타 한 개를 추가한 뒤 7일 경기에선 아예 결장했다. 

이정후는 7일 필라델피아전에 다시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이정후는 9일 경기에서도 7번 타자 중견수로 배치돼 하위 타선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한 분위기다. 

전날 경기 내용만 보면 멜빈 감독의 선택이 이해가 갈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 8일 경기에서 2회말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엔 내야 안타로 겨우 출루한 이정후는 8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도 적시타가 아닌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좀처럼 타구가 외야로 뻗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정후는 올 시즌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80안타, 6홈런, 37타점, 출루율 0.309, 장타율 0.395, OPS 0.704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타율뿐만 아니라 출루율과 장타율마저 급격히 하락하면서 OPS 7할대 붕괴 위기까지 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경기에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로비 레이다. 레이는 올 시즌 18경기(107⅓이닝)에 등판해 9승 3패 평균자책 2.68, 117탈삼진, 39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는 우완 타이후안 워커다. 워커는 올 시즌 19경기(54⅓이닝)에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 3.64, 46탈삼진, 22볼넷, WHIP 1.33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워커를 상대로 통산 6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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