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세리에A 복귀 '급물살'…인터밀란, 'KIM 임대' 문의 넣었다 "키부 감독의 즉시전력감"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9 01:00:53 수정 2025-07-09 01:00:5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설 자리를 잃은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복귀라는 선택지가 등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인터밀란 소식을 전하는 인테르뉴스24는 8일(한국시간) "인터밀란 수비진의 새 이름! 조반니 레오니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전 소속팀 나폴리가 김민재의 복귀를 꿈꾸고 AC밀란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인터밀란까지 가세하면서 세리에A를 제패했던 김민재를 두고 이탈리아 명가들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조짐이다.

매체에 따르면 인터밀란 경영진은 새롭게 부임한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을 위해 수비진에 즉시 전력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며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기존의 스테판 더브레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있지만 수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에 인터밀란은 팀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선수를 물색해왔다.



인터밀란의 영입 리스트에는 두 가지 방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2006년생으로 파르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망주 센터백 조반니 레오니가 최우선 타깃 중 하나다. 하지만 레오니는 지역 라이벌인 AC밀란 역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치열한 영입 경쟁이 예상된다.

두 번째 방향성은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것이다. 여기서 김민재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다.

안테르뉴스24는 "인터밀란이 노리는 수비수 매물에 새로운 이름이 나타났다. 바로 과거 나폴리 수비수였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라며 "28세의 한국 출신 센터백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크며, 인터밀란 경영진은 김민재를 이탈리아로 다시 데려오는 것에 대해 문의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이 제안한 영입 방식은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다. 인터밀란 입장에서 임대는 구단에 유리한 방식이다.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김민재를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인터밀란은 김민재의 높은 연봉과 이적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김민재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실리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뮌헨 역시 당장 원하는 이적료에 김민재를 팔 수 없다면 임대를 통해 김민재의 높은 주급을 절약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김민재가 뮌헨에서 받는 연봉은 900만 유로(약 139억원)로 알려졌다. 보통 임대의 경우 원래 소속팀이 연봉을 보조해주는 경우도 있어 김민재의 높은 연봉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도 인터밀란의 제안은 나쁘지 않은 선택지다. 뮌헨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자신이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던 세리에A 무대에서 재기할 완벽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에서 입지가 위태롭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는 클럽월드컵까지는 팀 스쿼드에 포함된다. 이후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상황에 따라 김민재를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미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상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뮌헨이 첼시 소속의 헤나투 베이가를 센터백 보강 후보 4인 중 상단에 올려뒀다. 김민재의 이적 여부와 협상 타이밍에 따라 그의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밀란이 '임대'를 조건으로 김민재에 대해 문의했다. 뮌헨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김민재도 세리에A 복귀를 고려해 볼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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