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쿨의 멤버 이재훈이 체중 10kg를 감량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지난 5일 이재훈은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앙코르 위드 이재훈'(Encore with 이재훈)을 개최했다.
해당 콘서트는 전국투어 '더 이재훈'(The 이재훈) 피날레로 총 3,000석이 조기 매진 돼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이재훈은 약 3시간 동안 라이브로 열창했고, 게스트 없이 혼자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이재훈은 전국투어를 위해 3주 만에 체중 10kg을 감량해 눈길을 끌었다. 리즈 시절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한 그는 여전히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기도.
또한 이재훈은 쿨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는 등 재치 있는 입담도 뽐냈다. 그는 공연 전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받아 무대에서 불러주는 등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까이 소통했다.

데뷔 31주년을 맞아 추억 여행을 선물한 이재훈에 콘서트 현장에서는 쿨의 히트곡 '애상', '아로하',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에서 떼창이 이어졌고, '해변의 여인' 무대에선 관객들과 함께 뛰며 더위를 날렸다.
솔로곡 '사랑합니다', '안녕들 한가요?' 등도 감동을 줬다. 이에 팬들은 "레전드 공연이다", "음악은 신나는데 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지 모르겠다", "신곡도 빨리 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국투어는 제주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19일 오후 5시 제주신화월드 렌딩컨벤션센터에서 앞두고 있으며, 일찌감치 매진된 상황이다.
당초 제주는 전국투어 개최 지역이 아니었지만, 팬들의 요청이 쇄도해 추가했으며 제주 주민인 이재훈의 바람이 이뤄져 의미가 크다.
한편, 최근 이재훈은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확히 4개월째 하루 한 끼만 먹고 버티고 있다"며 공연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소식을 전했다.
사진=컨셉케이컴퍼니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