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지환·동원 중 2명 살아나야, 후반기 복귀 전력 오스틴뿐" '1위 3.5G 차' 염갈량 간절한 기도 이뤄질까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18:01:28 수정 2025-07-08 18:01:2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전반기 막판 하락세로 1위 자리를 뺏긴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후반기 반등을 간절하게 기원했다. 결국, 한 달 넘게 침체에 빠진 팀 중심 타선 부활이 가장 절박하다. 

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지난 주간 4연패에 빠졌던 LG는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2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시즌 46승37패2무로 롯데(시즌 46승37패3무)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위 한화 이글스(시즌 39승33패2무)와 경기 차는 3.5경기다. 전반기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1위 뒤집기가 불가능해졌다. 

LG는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한 뒤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자 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휴식기 때 3일은 먼저 쉬고 3일 동안 자율 훈련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성적을 보면 눈치 보느라 못 쉬지 않겠나(웃음). 물론 자기 몸 상태에 따라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첫 번째다. 전반기 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필요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반기 돌아올 유의미한 전력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다. 오스틴은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향후 최소 3주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후반기 때 맞춰서 돌아올 전력은 오스틴뿐이다. 김강률은 복귀 시기를 아직 점치기 어렵다"라며 "투수 쪽에서는 치리노스가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불펜진에선 김진성 정도만 관리를 받으면 될 듯싶다. 폭염 기간이 점차 길어지는데 체력과 싸움이고 부상이 안 나와야 한다. 과부하가 안 걸리게 하면서 어떻게 잘 이기느냐가 중요하네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며 고갤 끄덕였다. 

결국, 염 감독은 팀 중심 타자들의 반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바라봤다. 특히 문보경·오지환·박동원이 해결사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염 감독은 "세 선수 가운데 두 명만 살아나도 타선이 잘 돌아갈 수 있다. 그 세 명이 핵심"이라며 "신민재 같이 확 살아났으면 좋겠는데 야구가 그래서 참 어렵다. 야수들이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을 줄 알았는데 생각대로 안 되니까 어렵게 갈 수밖에 없다. 예측할 수 없는 게 야구다. 그래서 아직 60경기가 남았으니까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LG는 8일 경기에서 신민재(2루수)~천성호(3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문성주(우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함창건(좌익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과 맞붙는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LG는 지난 7일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문정빈을 말소한 뒤 8일 경기에 앞서 투수 백승현과 외야수 최승민을 등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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