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첫 발탁' 정승원 "너무 좋아, 초심으로 돌아가겠다…중앙수비 빼고 전부 가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17:28:39 수정 2025-07-08 17:28: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없었던 정승원(FC서울)이 국가대표팀(A대표팀)에 첫 발탁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축구대표팀에 대체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전진우(전북 현대)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그를 소집 해제하고 정승원을 대체 발탁했다고 말했다. 정승원은 A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같은 날 저녁 숙소에 도착했다. 

대회 규정에 의거해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 발생 때 엔트리 변경이 가능해 정승원이 극적으로 태극마크 달 기회를 얻었다.



정승원은 지난 2019년 10월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U-23 대표팀에 첫 발탁되면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꾸준히 부름을 받으면서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본선 엔트리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가 됐다.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 가량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홍명보호 태극전사들과 훈련을 진행한 정승원은 훈련 뒤 "(A대표팀에 발탁돼) 너무 좋았다. 부담도 있지만,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이후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것에 대해선 "한 번도 대표팀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이 발탁됐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면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기에 최대한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선 "좋은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고, 중앙 수비는 아니지만 모든 자리를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이 장점이다.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했다. 감독님께서 맞춰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해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몸 상태가 좋다는 정승원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격 포인트를 따내려고 할 것이다.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중국과의 대회 남자부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김봉수(대전 하나시티즌), 서민우(강원FC)와의 인터뷰 역시 공개했다. 

김봉수는 "첫 경기다 보니 경험 많은 선수들 옆에서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또 상대 선수와 싸워주는 부분이나 활동량, 중원 우위 등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처음 같이 뛰는 선수들이 많다 보니 호흡적인 것은 아쉬운 게 있었는데 경기를 다시 보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서민우는 "10세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해 18년 정도 하면서 인생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소중히 간절히 여기면서 후회가 남지 않게 경기장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다음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축구대표팀은 8일 점심식사 뒤 외박에 나섰다. 9일 오후 1시 재소집해 오후 5시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사진=용인,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DB /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