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정우주가 약 한 달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한화는 2위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46승37패3무)와는 3.5경기 차를 만들며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전반기 남은 경기는 이번 시리즈 3경기. 키움과의 3연전에 나섰던 선발투수 코디 폰세와 류현진, 라이언 와이스는 차례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5일 포수 허인서, 6일 투수 윤산흠을 차례로 등록했다.

폰세의 경우 날짜상으로 10일 마지막 경기에서 등판이 가능하지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뛸 때보다 여기서 많이 던졌다. 전반기에 충분히 많은 이닝을 끌어줬다"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설 수도 있지만, 한 번 쉬어줄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후반기 레이스도 있는 만큼 지금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오는 10일 KIA전에 등판하면 하루 쉬고 12일 올스타전에 나가야 한다. 그러면 회복할 시간이 없다"며 "양상문 투수코치가 폰세에게 잘 얘기를 했다. 전날 열심히 던져준 폰세에게 감독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쉬게 해주는 것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없던 7일 와이스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8일 투수 정우주를 등록했다. 정우주는 29경기 24⅓이닝 평균자책점 4.81, 2승, 3홀드를 기록하고 지난달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7일 만에 1군 콜업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주 정우주에 대해 "우주는 가서 일부러 변화구를 많이 구사를 하게끔 하고 있다. 야구가 직구 하나만 갖고는 할 수 없다. 여기서(1군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테스트하기는 힘들지 않나. 그래서 2군에서 던지면서 변화구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야구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1군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소화한 정우주는 일단 1군의 부름을 받아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한화 마운드에 힘을 싣는다. 그간 연습한 부분들을 1군에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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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