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진짜 마시면 안 돼" 이시영, 2주 전 '짠한형' 술 거절 재조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16:57:34 수정 2025-07-08 16:57: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해 술을 마시지 않은 이유가 뒤늦게 재조명 받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달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현재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홍보를 위해 배우 정상훈, 김다솜과 함께 방문했다. 

'짠한형'은 술을 마시며 토크를 하는 콘셉의 프로그램. 신동엽은 촬영 직전 이시영의 아들을 만나 "걱정하지마. 다른 이모 삼촌들은 술 마시는데 엄마는 안 마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저는 술을 정말 좋아한다. 한 번 마시면 집에 간 적이 없다"며 애주가라고 고백한 뒤 "그런데 현재 치료받는 게 있어서 술을 마실 수 없다. 술을 정말 좋아하는데 당분간 진짜 마시면 안 된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술을 절대 마시면 안 되는 치료에 대해 일부 구독자들이 "임신 아니냐"며 추측했던 가운데, 그 이유가 8일 공개됐다. 



이날 이시영은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제가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 때문에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시영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전 남편은 한 매체를 통해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다"면서도 "하지만 기왕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임신, 출산, 양육에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월 외식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1월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8년 만인 지난 3월 이혼했다.

사진 = 짠한형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