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이상순이 사람들에게 백수로 오해받는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는 '월간 이효리' 코너를 위해 게스트로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저는 이번 달에 TV 노출이 많았다. 재석이 오빠랑 프로그램 2개가 겹치면서 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기사가 (엄청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효리는 "종민이 결혼식 갔다가 재석이 오빠한테 '유튜브 나가고 싶다'해서 '핑계고' 스케줄을 잡았는데 '유퀴즈'에서 '300회 특집이라 꼭 나와달라' 하더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기사가 많이 나오면 감사한데, 그 대가가 있으니까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어렸을 때는 말을 막 해도 '쟤는 어리니까' 이런 게 있는데, 지금은 책임이 따르는 것 같다. 말을 줄이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조심스러워진 이유를 밝혔다.
이상순은 "이효리 씨가 나오는 프로는 재미있다. 저는 이효리 씨랑 같이 살지만, TV에서 하는 말은 느낌이 다른 것 같다"라며 이효리를 응원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어디 나가면 아내 얘기, 남편 얘기를 하게 된다. 혹시 기분 나쁜 일 없었냐. '남편이 이런 이야기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물었다.
이상순은 "전혀 아니다. 몇 년 동안 (이효리가) 한 제 얘기가 있다. 사람들이 백수에 기타만 튕기는 사람이라고 인식하지만 저는 제가 아니라는 걸 아니까 (괜찮다). 저도 바빴다"라며 떳떳함을 드러냈다.
사진=MBC FM4U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