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5kg 증량' 레이디제인 "쌍둥이 출산했는데 5kg 빠져, 셋째는 없다"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15:50:06 수정 2025-07-08 15:50:0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지난 3일 딸 쌍둥이를 품에 안은 가운데, 출산 소감과 셋째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23년 7월, 10살 연하 임현태와 결혼한 레이디제인은 난자 냉동 및 3차 시험관 시술 끝에 딸 쌍둥이를 임신했다. 임신 후 태교에 집중해오던 그는 임신 37주 1일 만인 지난 3일 두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5일 째 접어든 레이디제인은 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회복력이 좋아서 벌써 회복한 것 같다. 주변에서 제왕한 동생이나 친구, 언니들이 '죽을 듯이 아프다', '큰일났다'고 겁을 많이 줬다. 겁을 먹은 것에 비해서 생각보다 괜찮더라. 아픈 것에 무던한 편이라 잘 참고 있다. 잘 걸어다니고 있어서 금방 회복한 것 같다. 이제 부기를 빼야 하는데 크게 아프거나 그런 것 없이 잘 회복한 것 같다."



레이디제인은 그토록 바랐던 임신에 성공했지만,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덜컥 겁이 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아기를 낳기 전에 계속 한 말이 '빨리 낳고 이 고통을 끝내고 싶다'였다. 쌍둥이를 임신 했을 때 키와 체구가 작은 편이라 주변에서 '막달 되면 집에서 걸어다니지도 못하고, 남편이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밀어줘야 화장실 갈 수 있고, 발이 부어서 280mm가 된다고 겁을 엄청 많이 줬다. 물론 몸이 무거웠지만 못 움직일 정도로 그러지 않았다. 막달까지 산전 운동을 다닐 정도로 괜찮았다.

남편과 앞으로 수술하고 나서 아기 낳으면 밖에 못 다니니까 전날까지도 외식하고 돌아다녔다. 그래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지레 겁먹고 조심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수월하게 왔다. 사실 병원에 처음 갔을 때 주치의 선생님도 쌍둥이는 37주에는 낳아야 하는데, 저는 무조건 조산이 될 거라고 하셨다. 체구가 작고 노산이기 때문에 조산 가능성이 높고, 쌍둥이는 이벤트도 많아서 조산이라면 병원에 입원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겁을 엄청 주셨다. 그런데 병원 다니면서 아무런 이벤트도 없었고 예정일에 딱 정상적으로 수술해서 놀라셨다. 임신이 체질인가 생각했다. 생각보다 안 힘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출산 5일 만에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레이디제인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컨디션이 좋았다. 출산 후 회복이 빨랐다는 그는 부기가 아직 빠지지 않고 그대로라 살짝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몸무게가 아기 무게만큼만 빠졌다. 너무 억울하다. 마른 체질이라 부기가 더 심한 것 같다. 오늘 산후조리원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걸어다니고 마사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목표하는 체중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래대로 돌아가는게 목표인데 전생 같다. 너무 예전 같아서 언제 그랬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전생 같다. 시험관 때부터 살이 찐 것을 포함하면 총 25kg 정도 쪘다. 현재는 아기 몸무게인 5kg만 빠졌다"고 답했다.



레이디제인은 예상치 못하게 쌍둥이를 출산하게 돼 걱정이 컸지만, 현재는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전하며 자연스럽게 셋째에 대한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처음엔 쌍둥이인 게 걱정이 됐다. 의사 선생님도 겁 주시고, 시험관으로 가진 아기이기 때문에 시험관 할 때부터 쌍둥이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위험해서 임신 기간 동안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고, 노산인데 체구가 작아서 쉽지 않을 거라고 의사로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막상 쌍둥이가 되고 나니까 걱정부터 되더라. 이거 어떡하지 싶었다. 처음에는 걱정이 너무 컸는데 임신 기간 동안 쭉 오면서 쌍둥이를 앞으로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주변 이야기도 듣고 보니 한 명이었으면 아쉬웠을 것 같다. 쌍둥이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 임신과 출산을 두 번 하기엔 너무 힘들었을 것 같다.

덕분에 셋째 생각은 절대 없다. 현태는 자꾸 농담식으로 '셋째도 있으면..'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내 인생에서 임신과 출산은 이제 끝났다. '한 번에 둘을 낳은 게 행운'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하고 다닌다. 아들에 대한 욕심도 전혀 없다. 셋째를 가진다 한들 아들이라는 보장이 없지 않나. 이런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쉽지 않다. 임신 기간과 출산, 회복 기간이 긴데 그동안 일도 많이 못하고 엄두가 안 난다. 난 이미 노산인데 나이가 더 들어서 이걸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못할 것 같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레이디제인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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