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떠난다 "이적은 시간 문제…올 여름 아니어도 간다"→MLS·사우디 관심 계속, 토트넘 이적료 수익 원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15:31:28 수정 2025-07-08 15:31:2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미국이 계속 관심을 보내고 있다.

그가 언제 떠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가 지난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 이적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시기가 문제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연장한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손흥민 미래가 불투명하다. 지난 2024-2025시즌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최근에는 미국으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LAFC가 손흥민을 쫓는 구단이다. 토트넘 전 동료 위고 요리스와 재회할 수 있는 이적이지만, LAFC가 관심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로 다른 프랑스 선수가 있다.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의 릴(프랑스) 이적으로 LAFC에 손흥민이 채울 수 있는 공격수 한 자리가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른 매체 '더선'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어디로든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팀토크'는 "미국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손흥민에게 다가오는 가운데, 그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리길 원한다. 그는 또 사우디 프로리그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면서 "토트넘도 그를 보내기 전에 기다리고자 한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상업적인 관점에서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뛰는 것을 보는 현지 관중들의 기회를 빼앗아 가는 것은 난센스일 것"이라며 프리시즌 투어 전까지는 이적이 불가능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손흥민이 이적시장 닫힐 때까지 토트넘 선수가 될 거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전히 토트넘은 상당한 이적료에 현혹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 매각을 통해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챙기려 한다고 얘기다.

나아가 매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은 1월이나 다음 여름으로 재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전까지는 손흥민이 새 감독인 토마스 프랑크와 대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은 조만간 프랑크 감독과 대면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33세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이 최우선으로 임하는 토픽이 될 것"이라며 "다른 토트넘 공격진 이동도 진행 중이다. 마티스 텔의 완전 이적도 있었고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이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면서 공격진 재편 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 간 세 번째 한국을 찾게 되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그리고 올해까지 세 번째다. 이번에는 뉴캐슬과의 경기만 치르고 잉글랜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시아로 프리시즌 투어를 오는 목적은 단연 마케팅과 수익이다. 아시아 시장에 계속 존재감을 알리고 눈도장을 찍으면서 아시아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팬들을 통해 수익을 내고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그 선봉에 손흥민을 계속 내세웠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주는 상업적 수익이 큰 만큼, 현지에서는 한국 투어 이전까지는 손흥민을 굳이 판매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은 7월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한 뒤 8월 3일 한국 투어 일정인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를 치르고 나서 잉글랜드로 돌아가 곧장 리그 경기를 준비한다.

특히 8월 14일 오전 이탈리아 우디네에 있는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PSG(프랑스)와의 UEFA 슈퍼컵을 앞두고 있어 그전까지는 다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적 사가가 그 안에 정리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혼란스러운 시즌 초반을 보낼 수 있다 .

그런 가운데 이번 여름이 아닌 내년 1월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영입을 노리는 관심을 보인 것이 한 달 전이고 위고 요리스처럼, 그는 결국 토트넘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 미국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1월에 이적할 수 있다. 또 그는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아픔 이후 이 대회에 다시 출전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양민혁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다시 훈련장인 '홋스퍼 웨이'에 모여 프리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손흥민도 조만간 복귀하게 된다. 복귀 후 프랑크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그리고 거취도 빠르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