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 걱정'을 한 몸에 받던 국민 스타들이 줄줄이 반가운 핑크빛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8일 '노총각의 아이콘' 윤정수가 53세의 나이로 핑크빛 소식을 전했다. 12살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와 열애 끝에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발표한 것.
윤정수는 MBC '구해줘! 홈즈'를 통해 과거를 청산한 후 새출발을 예고한다고 전하며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최근 신부가 될 분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습니다"라는 고백을 전한다.

윤정수와 예비신부는 10여 년 전부터 알던 사이였으며, 두 사람은 4~5개월 전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결혼 결실까지 맺게 됐다고 해 '님과함께2'에서 가상 부부 생활을 했던 '전처' 김숙을 놀라게 한다.
또한 그는 깜짝 소식에 당황하고 굳은 박나래, 양세형, 김숙 등 '홈즈' 패널들에게 "이제부터 질문을 받겠다"고 선언해 핑크빛 과정과 결혼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 발표를 예고해 대중에게도 기쁜 소식을 기대케 한다.
최근 결혼 잔소리를 함께 들어온 코요태의 멤버 김종민의 결혼을 시작으로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한 신지부터 '돌싱' 대표 김준호, 이상민, 은지원의 깜짝 결혼 소식까지 전해져 연예계는 중년 스타들의 핑크빛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온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프러포즈의 순간부터 멤버간 상견례, 시험관 시술 결과 발표 등 다양한 핑크빛 과정들을 카메라 앞에서 대중에게 낱낱이 공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통해 11살 연하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을 최초 발표한 김종민은 4월 결혼식을 마친 후 채널A '신랑수업'을 통해 아내와 통장을 합친 근황, 신혼여행기 등 다양한 과정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멤버의 핑크빛 흐름을 이어받은 신지 또한 최근 화제가 된 문원과의 상견례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예비 신랑의 이혼 이력과 딸이 있다는 사실을 김종민과 빽가에게 공개하는 순간까지 가감없이 담아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신지는 힘든 순간 자신의 옆에 있어줬던 문원의 개인사 고백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임을 느꼈다며 내년 결혼을 발표, 공개 열애 전 함게 듀엣 음원을 내는 파격 행보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개그맨 대표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 또한 시끌벅적했던 공개열애를 끝내고 초호화 결혼식을 발표했다.
오는 13일, 두 사람은 개그맨 25호 부부가 된다. 김지민은 "저희가 1월 달에 '미우새'를 통해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국민이랑 같이 (결혼을) 준비하는 기분이다"라며 매번 화제가 되는 두 사람의 결혼 준비소식에 "피로감을 드리는 거 같다"며 사과까지 전해 유쾌함을 안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 많은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을 꺼리지 않았던 두 사람의 결실이 반가움을 자아낸다.

'미우새' 동료 이상민도 깜짝 재혼을 발표해 큰 화제가 됐다. 열애설 없이 결혼을 발표한 이상민은 10살 연하 아내와 2세 준비 중인 근황까지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6일 처음으로 아내와 동반출연을 해 1차 시험관 시도 실패 결과까지 공개하며 개인에게 중대한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해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은지원 또한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오랜 지인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최근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다. 은지원은 재혼 발표 후 지상렬에게 "주변을 잘 둘러봐라"라는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백지영의 2세 압박에 웃음을 터트리며 달달한 근황을 짐작케 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풋풋한 열애 발표부터 갈등 위기를 딛고 상견례 후 결혼식까지의 과정을 모두 공개한 심현섭 또한 '노총각' 타이틀을 떼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이다. 김종민과 같은날 '유부남'라인에 합류한 심현섭 또한 고모 심혜진의 결혼 걱정을 지워준 행보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MBC, TV조선, 신지, 김지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