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난 5월 16~24일 열린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301만명이 방문했고 직접 경제효과가 약 203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일 올해 축제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열어 이런 축제 운영 결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슬로건으로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구는 이 기간을 '중랑 장미주간'으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했다.
이 기간 구민 7천776명과 161개 지역단체가 직접 축제에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형 정원축제로서의 정체성, 축제장 청결, 안전 관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화합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고회에서는 축제 추진 유공자 152명에 대한 표창·감사장 수여도 이뤄졌다.
앞으로 구는 이 축제를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 ▲ 특화 먹거리 개발 ▲ 포토존 등 시각적·감성적 콘텐츠 강화 ▲ 디지털 기반의 참여형 콘텐츠 확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서울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