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불꽃 파이터즈가 6연승을 달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을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10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이대은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7, 8, 9번 하위타선의 활약으로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팀 서울 성남고에 9:2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완벽한 피칭으로 성남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경기는 4회부터 요동치기 시작했다. 이대은이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박재욱의 포구 미스가 이어지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대은은 이대호와 함께 침착한 수비를 선보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파이터즈도 제구 난조를 겪는 조윤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2아웃 이후 정성훈, 박재욱, 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2:0으로 성남고를 앞섰다. 파이터즈 하위타선은 오랜만에 본업 천재의 면모를 보여줬다.
흐름을 탄 파이터즈는 상대 투수의 보크와 볼넷 등에 힘입어 6:0까지 달아났다. 7회에는 유희관이 등판했다. 그가 연속 안타를 맞자 김성근 감독은 직접 마운드로 올라와 "볼이 빠르다"고 조언했다. 정근우는 유희관을 향해 "점수 주기 싫지? 견제 갈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이후 유희관은 정근우와 환상의 호흡으로 2루 주자를 견제 아웃시켰다. 지략이 빛난 플레이였다.
7회 말, 파이터즈는 이택근, 정성훈, 박재욱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콜드게임까지 3점만이 남은 상황에서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9: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파이터즈는 3루수 정성훈, 1루수 이대호의 연속 실책으로 허무하게 1점을 헌납했다. 이후 유희관을 상대로 성남고 캡틴 이서준이 안타를 뽑아내며 9:2가 됐다. 9회 초, 파이터즈는 성남고 타자들을 뜬공, 병살로 돌려세우며 6연승에 성공했다.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 2차전 경기는 14일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9월 새 시즌 첫 방송을 앞둔 JTBC '최강야구'도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
전 KT 위즈 코치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윤석민1, 이대형, 나지완, 심수창, 윤석민2, 윤길현, 윤희상, 권혁, 이현승, 오주원, 오현택, 문성현, 나주환, 이학주, 강민국, 최진행, 조용호 등 KBO 레전드 선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포수로는 허도환이, 수석코치로는 해설위원 장성호가 합류할 예정이다.
JTBC는 최강야구 시즌1~3 장시원 PD와 제작비 갈등을 겪고 있다. JTBC는 4월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냈고, 장 PD와 스튜디오C1을 형사고소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C1'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