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의 결혼을 앞두고 대중이 느꼈을 피로감에 대해 사과했다. 연애부터 결혼 준비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니돈내산 독박투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애정전선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의 연애 과정과 프러포즈까지 모두 방송을 통해 보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을 통해 "프러포즈도 방송 끼고 했다고 욕은 먹었지만, 자료가 남아서 좋다"고 털어놨고, 김지민도 "방송은 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조용히 결혼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시끄럽게 결혼하냐고' 하더라"며 결혼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이어 "저희가 1월 달에 '미우새'를 통해서 프러포즈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국민이랑 같이 (결혼을) 준비하는 기분"이라며 "제 결혼이 국민들한테 피로감을 주는 거 같다. 그래서 미안하기도 하고, 민폐같기도 하다. 저희 빨리 (결혼)하겠다"며 공개 열애와 방송 노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너무 시끄럽긴 하다", "드디어 결혼하네", "요란하다"는 반응과 함께 "행복한 모습 보기 좋은데 왜 그러냐", "축하한다"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지민, 김준호 커플은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