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7억달러 규모 '완탕·스털링본드' 발행 성공
연합뉴스
입력 2025-07-08 13:27:33 수정 2025-07-08 13:27:33
"새 정부 대외신인도 입증 계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완탕본드'와 '스털링본드'를 총 7억달러 규모로 연달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전날 국내 최초로 홍콩 자본시장에서 홍콩달러화 표시 공모채권인 완탕본드를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3년, 발행 금액은 24억 홍콩달러(약 3억 미국 달러)였다.

최종 발행 금리는 연 2.969%로, 첫 완탕본드 발행인데도 미국 달러채권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금리를 달성했다고 수출입은행은 강조했다.

은행 측은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완탕시장에 SSA(정부, 국제기구, 기관 등 신용도 초우량 기관) 발행사로서 위상을 정립했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향후 홍콩 공모채 시장 진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별도로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자본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4억 달러) 규모의 스털링본드도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3년 4개월이다.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한국물 파운드화 공모 사상 역대 최대 주문액(6.3배)과 최다 투자자수(72개 기관)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일주일 간격으로 런던과 홍콩 시장에서 잇따라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수출입은행과 대한민국 새 정부의 대외신인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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