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유퀴즈'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방송 속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9일 본방송을 앞두고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2일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감독 가렛 에드워즈)로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팬들을 만났다.

1일 열렸던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에 와서 너무 신이 난다"고 기뻐하며 "아침에는 명동에 가서 메이크업 제품을 많이 샀다"고 고백하는 등 K-뷰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전한 바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21년에도 '유퀴즈'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코로나19로 직접 한국을 올 수 없었던 스칼렛 요한슨은 2021년 6월 당시 영화 '블랙 위도우'에 함께 출연한 플로렌스 퓨와 '유퀴즈'에 영상으로 등장해 "헬로우, 자기님"이라고 유쾌하게 인사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4년 후 직접 찾은 한국에서 '유퀴즈' 출연 약속을 지킨 스칼렛 요한슨은 "저희를 기억하냐"는 조세호의 말에 "기억한다"고 바로 대답하며 반가워했다.
또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제작비가 총 1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464억 원)에 달한다"는 유재석의 말에 "아무래도 공룡 출연료가 비싸서 그렇다. 걔네는 스턴트도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조세호가 1994년 공개된 유재석의 출연작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를 언급하며 "공룡 영화를 찍었다"면서 스칼렛 요한슨과의 공통점을 얘기하자 스칼렛 요한슨은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과 라이벌 영화였군요"다시 넉살로 화답하며 "같이 공룡 영화 찍어요"라고 유재석을 바라봐 웃음을 전했다.

연신 "진짜 신난다"고 웃어 보인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의 '블랙 위도우'와 'her'의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1순위가 아니라는 것에 울분을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덕분에 지금 '쥬라기 월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며 할리우드 톱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유퀴즈'의 시그니처인 퀴즈 풀기에도 도전한다.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의 앞에 놓인 작은 테이블을 바라보며 "이 작은 테이블은 왜 있냐"고 물었고, 유재석과 조세호의 "유퀴즈?" 물음에 "Yes"라고 화답하며 본방송에서 공개될 퀴즈 풀이에도 관심을 더했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개봉 5일 만에 100만(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