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8일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시 시가총액이 30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44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41만7천원이고, 전날 기준 시총은 22조2천949억원이다.
알테오젠의 2대 주주인 스마트앤그로스의 형인우 대표는 전날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했다.
이전 상장 시 다양한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 이상 알테오젠과 실적을 비교할만한 비교 대상 기업이 존재하지 않기에 알테오젠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에 대해 "2대 주주의 개입으로 코스피로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고 기대하는 매출액 달성만 가능하다면 시가총액 30조원 수준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알테오젠은 분기당 로열티 수익으로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영업이익률은 분기당 50%를 초과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알테오젠의 주 제품인 ALT-B4의 특허 존속 기간은 2039년까지이므로, ALT-B4만으로 수익화가 가능한 기간도 넉넉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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