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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6년 진행 '워크맨'에 하차 통보 받았다 "퇴물 된 거 같아"…건물 매각 의지까지 [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오랜 시간 함께한 웹예능 '워크맨'의 하차 통보 당시 심경을 전했다.
최근 장성규는 '퇴물 장성규'라는 채널을 개설하며 '워크맨' 초창기를 함께 이끈 고동완 PD와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장성규는 고동완 PD를 엄마라고 칭했고, 고동완 PD는 장성규의 '워크맨' 하차를 언급했다.
앞서 장성규는 6년간 함께한 워크맨에서 하차하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장성규는 "'워크맨'은 너무 고마운 프로그램이고 성장을 위해서 언제든지 비켜줄 마음은 있었다.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았을 때는 약간, 그들도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하는 거고 난 존중하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에 PD는 "진짜 반대 의견을 한 번도 안 냈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안 냈다. '이게 최선의 선택이라면 존중하자'였다. 그런데 그후 2주 동안 계속 생각나고 밤에 우울하고 그렇더라"는 솔직한 하차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장성규는 "엄태구 배우 거 봤냐"는 질문에 "첫 회는 봤다. 내가 마지막 방송 나가기 전 엄태구가 업로드 됐다. 엄태구 씨는 스핀오프 느낌이고 내 워크맨을 이준 배우가 한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준 배우가 워낙 재밌다"는 장성규의 말에 PD는 "젊게 교체했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장성규는 "나랑 5살 차이밖에 안 난다. 늙어서 교체된 거야? 좀 슬프다"며 되뇌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PD는 "형이 퇴물이라고 느낀 적 있냐"고 돌직구 질문을 했고, 장성규는 "확실히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 더 이상 핫하지 않구나. 2019년 '워크맨'에 광고 열 몇 개가 동시에 들어왔는데 지금은 하나다"라는 변화를 고백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작업은 자기 객관화인데 난 이제 퇴물이 된 거 같다. 그런데 여기서 포기하기엔 너무 어리다. 10년 20년 선배들도 왕성히 활동한다. 나도 재도약을 하며 다시 나의 때를 만들고 싶단 욕심이 있다"진심을 전했다.
고동완 PD는 장성규의 변화에 대해 "하나가 진짜 농담 반으로 잘생겨 지면서 안 웃겨졌다는 거고 잃을 게 많아지면서 안 웃겨졌다. 그 시기가 딱 건물 살 때부터다"라고 이야기했고 장성규는 "첫 회에 건물 팔겠다. 건물 내놓는 거 찍자"라는 남다른 각오를 전해 그의 첫 도전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사진= 워크맨, 퇴물 장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