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송하윤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 유포한 A씨에 대한 형사고소 소식을 전한 가운데, A씨가 3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7일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유포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이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부각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입장문을 게재했다. 

앞서 4일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A씨는 자신이 지명통보 처분을 받고 수배중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저희 법무법인은 통지서를 명확히 확인하고 입장을 밝혔다"며 A씨에 대한 지명통보 중이며 담당 수사기관은 A씨가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송하윤 측은 "A씨를 폭행한 사실이 결코 없다.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A씨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 SNS 입장문과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즉각적인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또한 법률대리인은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A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대중이 정말 알고 싶은 건 단 하나다. 송하윤(김미선) 씨가 왜 강제 전학을 갔는지, 그리고 그 강제 전학의 이유가 학교폭력 때문이었는지 여부"라고 강조하며 "송하윤 씨가 반포고등학교에서 구정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수많은 동창과 제보자, 그리고 주변 목격자들의 일관된 증언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발적 조치가 아니라 집단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어 학교의 징계 조치(제8호 강제전학)를 받은 것이라는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는 입장문 또한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강조한 A씨는 " 2025년 7월 3일 경찰로부터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음을 확인했으며, 경찰과의 실제 대화 내용과 수사 진행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로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 협조가 어려운 점을 경찰 측에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에 수사는 중지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명통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명수배’와는 명확히 다르며, 장기 해외 체류로 수사가 중지되었음을 알리는 행정 절차일 뿐이다.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강제수사·체포영장 발부가 동반되는 ‘지명수배’와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왜곡되어 퍼지고 있는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A씨는  ‘지명수배’라는 오해와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인 시도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이와 같은 객관적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은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추후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지명수배 프레임에 억울함을 표한 A씨는 경찰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 서면 진술 협조를 전한 사실과 입장문을 경찰에게 첨부한 상황임을 입증했다. 

경찰은 송하윤 측이 허위사실임을 주장하며 입국 후 조사 받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고, A씨는 "이미 2025년 4월 16일자로 경찰에 서면진술서(입장문)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출석 일수 부족만으로 같은 학군 내 전·출입학은 극히 이례적이며, 강제 전학 관련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동창·목격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게 확보되었고, 송하윤 측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다시 한 번 송하윤 측의 투명한 강제 전학 사유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