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송파, 명희숙 기자) 그룹 라이즈가 SM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이어갈 주역이자, 가요계의 차세대 주자로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했다.
라이즈는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A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를 성료했다. 앞서 이번 공연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개최됐으며, 이후 전세계 14개 지역을 순회하며 전세계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든 회차의 전석 매진을 기록한 상태로 라이즈는 타이틀 곡 ‘Fly Up’(플라이 업)을 포함해 ‘Bag Bad Back’(백 배드 백), ‘잉걸 (Ember to Solar)’ 등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ODYSSEY’(오디세이) 속 트랙들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느 라이즈의 외침과 포부를 담아냇다. 그리스 고전 '오딧세시아'의 서사를 라이즈만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하며 멤버들이 그려가는 여정을 5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라이즈는 ‘Fly Up’, ‘Bag Bad Back’, ‘Show Me Love’, ‘Midnight Mirage’, ‘Another Life’ 등 정규 1집 발표곡부터 ‘Boom Boom Bass’, ‘Impossible’, ‘9 Days’, ‘Honestly’ 등 미니 1집 수록곡, ‘Get A Guitar’, ‘Love 119’, ‘Talk Saxy’, ‘Memories’ 등 데뷔 초 선보인 곡들의 무대까지 그간의 라이즈의 탄생과 성장을 한 눈에 담아내는 다양한 곡으로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이어 동방신기 ‘Hug’ 리메이크, 엑소 ‘Monster’ 커버 등 SM 선배 아티스트의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남다른 '핑크 블러드'를 인증했다. 무대를 모두 마치고 성찬은 이날 기억에 남는 무대로 '몬스터'를 꼽으며 "여기에서 밖에 못 보는 무대이다. 또 엑소 선배님들의 무대를 커버해서 더 의미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이즈 멤버들은 팬들의 떼창에 놀라워하거나 감동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이기도 했다. 소희는 "여러분들 체조 천장 뚫을 수 있지 않냐"며 더 뜨거운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러브 119', '모든 하루의 끝' 'Bag Bad Back' 무대를 마친 뒤 "떼창 정말 소름 돋는다", "대박이다", "감동"이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은석은 "저한테 이 콘서트는 아무래도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지 않을까 싶다"고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소희 또한 "저는 이 날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성장한 라이즈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고, 원빈은 "이번 콘서트에서도 정말 많이 배웠던 거 같다. 무대하면서 많이 배우고 멤버들과도 돈독해지고 브리즈와도 더 가까워지는 거 같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앤톤은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더 높이 올라가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 언젠가 더 큰 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을텐데 이번 첫 공연인 만큼 멤버들도 수고 많았고 너무 재밌었다"고 했고, 쇼타로 또한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브리즈들과 큰 공연장에 함께 있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라이즈를 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라이즈는 첫 단독 콘서트를 대형 공연장인 KSPE DOMG에서 개초하며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전석 매진으로 꽉 채운 공연장에서 탄탄한 기량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들은 놀라운 성장을 증명했고, 이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