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치행 받아들여야" 경고에도 토트넘 잔류?…"LA FC 제안 거절 예상"→다음시즌 UCL서 뛰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00:03:39 수정 2025-07-07 00:03: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토트님 홋스퍼)이 미국 LA FC 이적보다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여름 LA FC의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을 보내고 있으며, 지난 5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마침내 우승을 차지한 후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10년간 클럽에 충성하며 봉사한 끝에 팀을 옮기는 데 동의했지만, 서둘러 이적하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생각이다"라며 "그는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A FC는 무시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만 뛴 손흥민은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나 미국 MLS로 진출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토트넘 소식 전문가이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도 손흥민이 원한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지 머물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클럽은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또 "손흥민은 미국 MLS에서 뛰는 데 관심이 있으며, 사우디 클럽들은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긴 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원했지만, 손흥민이 미국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MLS가 유력한 다음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재 MLS 클럽 중 손흥민을 가장 원하고 있는 곳은 LA FC이다. 과거 가레스 베일, 조르조 키엘리니 등이 LA FC에서 뛰었고,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인 위고 요리스도 LA FC에서 뛰고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3일 "토트넘의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을 매각하는 데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며 "MLS의 LA 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선두로 나서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올리비에 지루의 이탈로 공격에 공백이 생겼고, LA FC는 이제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이 그 공백을 메우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은 이번 여름 자신의 미래 계획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돤다"라며 "그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토트넘으로 복귀한 후 프랭크 감독과 자신의 생각을 논의할 예정이며, 사우디 프로리그로의 이적도 또 다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라며 "이 때문에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5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떠나게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LA FC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손흥민은 잠재적으로 LA FC와 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는 이미 전 토트넘 팀 동료인 위고 요리스가 스타 파워가 부족한 LA FC에 합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LA FC 이적을 택하기 보다 토트넘에 한 시즌 더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여름 손흥민의 MLS 진출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최종적으로 잔류를 택한다면, 그는 토트넘에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된다.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 마지막 시즌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2025-26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다음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지만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4골 1도움)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실패했다.



나이도 올해로 33세가 되면서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하고 있어, 다음 시즌 손흥민의 주전 여부를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몇몇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 후보 선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스퍼스웹'은 지난달 21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번 여름 클럽의 선수단을 재건하기 위해 손흥민이 떠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음을 이미 확인했다"라며 "그는 손흥민이 원한다면 팀에 남는 것을 환영하지만, 다음 시즌에 벤치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도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로서 손흥민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너무 빠르고, 손흥민은 다리를 조금 잃었다"라며 손흥민의 신체 능력 저하를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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