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전날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수터 헬스 파크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소화한다.
이날 원정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브렛 와이즐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로건 웹이다.

이정후는 6일 경기 전까지 85경기 320타수 78안타 타율 0.244, 6홈런, 36타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의 흐름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이정후는 완벽한 몸 상태로 2025시즌에 돌입했다. 3월 4경기 14타수 4안타 타율 0.286, 2타점을 찍었다. 4월엔 102타수 33안타 타율 0.324, 3홈런, 16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5월 한 달간 108타수 25안타 타율 0.231, 3홈런, 13타점에 그쳤다. 6월에는 84타수 12안타 타율 0.143,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홈런을 때린 뒤 한 달 넘게 손맛을 보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안타 활약을 펼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이튿날에도 안타를 뽑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5일 애슬레틱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삼진, 2루수 땅볼, 좌익수 뜬공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44로 하락했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로렌스 버틀러(우익수)~제이콥 윌슨(유격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닉 커츠(1루수)~시어 랭겔리어스(포수)~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잭 겔로프(2루수)~덴젤 클락(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로건 웹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루이스 세베리노다. 세베리노는 올 시즌 18경기 104⅓이닝 2승 9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한 차례(5월 18일) 선발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90경기(선발 174경기) 1013⅔이닝 67승 53패 평균자책점 3.9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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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