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호 "송강+여진구 닮은꼴? 부끄러워…'미지' 위해 56kg까지 감량" [엑's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6 06:30:04 수정 2025-07-06 06:30:0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윤호가 '미지의 서울'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닮은꼴 수식어에 대해 겸손함을 보였다.

최근 박윤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윤호는 '미지의 서울'에서 남자 주인공 박진영(이호수 역)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깊은 상처를 가진 이호수의 고등학생 시절 역을 맡아, 섬세한 표현력으로 복잡한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미지의 서울'은 힐링물로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임에도 최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것을 예상했을까. "일단 일부 대본을 처음에 보고 나서 엔딩에서 '내가 너로 살게 넌 나로 살아'가 있었다. 그때 뭔가 심상치 않았다. 엄청난 일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 대본 나올 때마다 바로바로 읽어보고 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밖에 이야기도 열심히 봤던 것 같다. 궁금해서 개인적으로"라고 이야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미지(박보영)와 이호수는 드라마 중반부터 서로를 학생 시절부터 좋아해왔음을 깨닫고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해만 가득했던 학창 시절의 이호수 역할을 맡았던 박윤호. 극 중 어린 미지 역의 이재인과 서로 마음이 있었지만 결국 사랑이 이어지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을까.

"주로 힘든 시기, 예민한 시기(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조금 마음이 열려가던 차에 오해가 생기면서 다시 멀어지는데 짧지만 다양한 장면들을 해본 것 같아서 도움이 됐다. 더 애틋하고 감동이 더 컸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은 너무 많이 예쁜 장면이 많았다. 3회 에필로그에 나오는 건데 호수가 나왔는데 미지가 가고 나서 다시 나오는.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흐뭇하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렇게 했었지?'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걸 보면서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냐고 묻자 "항상 아쉬운 것 같다. 어떤 작품이든 아쉬운데 시청자분들이나 팬분들이 좋다고 해주시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 '멀리 가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욕심을 부리려고 하고 있다. 그 기준에 익숙해지면 안 될 것 같아서"라며 열정을 보였다.

이호수 역할을 맡기 위해 체중 감량도 했다고. "체중은 사실 제가 원래 말랐어서 빼달라고 말을 하신건 아닌데, 개인적인 욕심에 야위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에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감량했다)"고 전했다.

178cm에 61kg였으나, 56kg 정도로 감량했다고. 현재 체중에 대해서는 "지금 호수는 보내주고 새로운 것들을 위해 좀 증량을 해서 63kg 정도다. 거창하게 다이어트를 했었다기보다 자극적인 것 안먹고 하루에 두끼먹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 (그래서) 촬영 날 말라 보이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을 더했다..



극 중 가장 많이 호흡을 맞췄던 이재인에 대해서는 "뭘 안 해도 될 정도로 이끌어줬다"라며 "두손봉에 올라갈 때 정말로 큰 사람처럼 느껴졌다. 혼자 거기서 손 흔들고 있는데 큰 사람 같고 든든한 느낌이 확 와닿았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라고 말했다. 이재인의 연기력으로 극 중 배역인 이호수와 같은 마음을 갖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는 것. 그는 "그날 되게 추웠고 급하게 찍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재인이) 손 흔들고 있는데 반갑고"라며 이재인이 유미지로 보였다고 전했다.

박윤호는 송강, 김우빈, 육성재, 차학연 닮은꼴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묻자 "저는 절대로 다 동의하는 게 아닌데 많이들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게 부끄러웠다. 한창 송강, 여진구 선배님이랑 많은 분들 얘기를 들었다. 너무 부끄러웠다"라면서도 "그 타이틀은 부끄러운데 기분은 좋다"고 전했다.

이어 "그중에 어느 분을 닮았다고 해도 다 기분이 좋을만한 선배님들이다. 한 분도 빼놓지 않고"라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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