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반전' 이정후, 3G 연속 안타 도전…5일 오클랜드전 5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5 08:52:48 수정 2025-07-05 08:52:4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정후가 악몽의 6월을 뒤로 하며 7월 대반전 스토리를 쓰고 있다.

타격감이 살아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오전 11시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정후는 지난달 야구 인생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이정후는 6월 월간 타율 0.143(84타수 12안타)로 극심한 타격 침체에 빠졌었다. 이정후는 6월 막판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과 함께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정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지난 3일 경기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잘 맞은 타구들이 평소처럼 안타로 이어지지 않아 고난이 시작됐다. 확실히 지난 6월 타격 부진이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설사 오늘 부진했더라도 내일 다시 경기를 치르러 가야 한다.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7·8·9월은 나에게 좋은 달이 되길 바란다. 이제부터 다시 팀을 돕고, 거기에 보답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다짐대로 이정후는 4일 애리조나전에서도 전력 질주 내야 안타와 희생 뜬공 타점으로 좋은 타격 흐름을 유지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팟의 3구째 싱커를 노려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정후의 시즌 36번째 타점이었다. 

이정후는 6회 초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 임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5구째 85.2마일(시속 약 137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유격수가 어려운 타구를 포구해 1루로 송구했지만, 이정후의 빠른 발이 빛났다. 지난달 18일 2경기 연속 안타 성공 이후 16일 만에 나온 연속 안타이자 시즌 78번째 안타 기록이었다. 

이정후는 5일 오클랜드전에서 지난달 13일 이후 22일 만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경기에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세르지오 알카타라(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상대 선발 투수 좌완 J.P. 시어스와 상대한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저스틴 벌렌더다. 벌렌더는 올 시즌 13경기(67⅔)에 등판해 5패 평균자책 4.26, 55탈삼진, 25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39를 기록했다. 벌렌더는 올 시즌 연이은 호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불운을 겪고 있다. 이번 등판에선 팀 타선 지원과 함께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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