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영복과 2주년이 함께하는 시즌…이리 1이 설명해 주는 ‘이터널리턴’ 시즌 8의 모습은?
게임와이
입력 2025-07-04 13:02:59 수정 2025-07-04 13:02:59


‘이터널 리턴’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라면 알 수밖에 없는 늑대 가면의 남자가 현장에서 깜짝 등장해 말했다. 자신은 동시 접속자 수가 오르면 기쁘고, 내려가면 슬프다고. 그렇기에 이번 인터뷰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님블뉴런은 3일 성남에 위치한 자사의 사옥에서 ‘이터널 리턴’의 시즌 8 업데이트와 2주년을 기념해 관련된 내용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님블뉴런의 임성민 사업본부장과 ‘이터널 리턴’의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이리 1’ 디렉터가 참가해 시즌 8의 내용과 관련된 질의응답에 답했다.

인터뷰에 앞서 님블뉴런 김승후 대표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 8이 성수기에 업데이트되는 만큼 많은 내용을 준비했다. 이번 인터뷰 자리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후 이리 1 디렉터의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됐다.


서비스 2주년 및 여름 업데이트가 함께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 8 스플래쉬! / 님블뉴런 제공

‘이터널 리턴’의 시즌 8 업데이트인 ‘스플래시!’는 역동적인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실제 게임 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내용은 이전 개발진과의 만남에서도 공개됐던 신규 실험체인 슈린과 헨리였다. 슈린은 어검술을 사용해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특징인 실험체로 외모와 반대로 귀여운 실수를 저지르는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헨리는 시간을 다루는 시계공 능력자로 주변 시간을 제어하는 특수 능력이 주 특징이다.

시즌 8의 신규 스킨으로는 인기투표 2등과 3등을 차지해 제작소 스킨으로 나오는 아비게일과 매그너스 그리고 이바와 엘레나를 2주년 기념 스킨을 소개했다.


신규 캐릭터 슈엔은 어검술을 사용한 스타일리쉬한 전투가 주 특징이다 / 님블뉴런 제공


제작소 스킨으로는 인기 투표 2위를 차지한 아비게일의 수영복 스킨이 추가된다 / 님블뉴런 제공


2주년 기념 스킨으로는 이바와 엘레나의 드레스 복장 스킨이 공개됐다 / 님블뉴런 제공

 

시즌 8의 핵심 콘텐츠로는 ‘균열’을 언급했다. 균열은 2팀만 들어갈 수 있는 전장으로, 정정당당한 3대 3 대결을 할 수 있는 것이 주 특징이다. 사망한 팀원이 있어도 균열에 입장하면 부활할 수 있으나, 3일차 이후 교전에서 지게되면 그대로 탈락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리 1 디렉터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장으로 팀원이 부활하는만큼 역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팀 숫자를 줄여 섬의 인구 밀도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콘텐츠로는 난류, 크로노 스피어, 신규 가젯을 언급했다. 난류는 맵 반대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이기에 순간적으로 섬의 밀도를 조절할 수 있다.

크로노 스피어는 최종 안전지대를 움직을 수 있는 오브젝트로 지역 선점과 수비에 전략에 제한을 주기에 마지막 교전에서 전투 구도를 다양화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균열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콘텐츠로 섬의 인구 밀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 님블뉴런 제공 


크로노스피어를 통해 최종 안전지대가 변경되어 마지막 전투 구도가 다양화된다 / 님블뉴런 제공 

가젯은 총 6종의 준비되어 있는데, 이리 1 디렉터는 그중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종의 전술 가젯의 활용성에 대해 언급했다. 가젯 중에서 안전 모듈 가젯이 금지구역을 무사히 넘어갈 수 있게 하기에 창의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일부 맵의 지형이 변경되고 위클라인 박사의 행동 패턴이 개선된다.

시즌 8의 미드 시즌에는 ‘이터널 리턴’의 초기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론 울프’ 모드가 추가된다. 이전과 다르게 3개의 목숨을 가지고 시작하는 솔로모드로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만 열리는 이벤트 모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6종의 가젯을 통해 게임 내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님블뉴런 제공 


론 울프 모드도 시간제 이벤트 모드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 님블뉴런 제공

‘이터널 리턴’의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 및 운영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시즌 8 스플래쉬의 테마곡인 ‘Summertime’이 오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여름에 맞춰 청량한 느낌의 OST로 현재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의 쇼츠로 짧게 공개되어 있다.

2주년을 맞이하는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2주년 출석 이벤트를 시작으로 특별 쿠폰 및 이모티콘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임성민 본부장은 “2주년인만큼 출석 1일차 로비 배경 보상을 도트로 만들었는데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뿐만 아니라 치유의 노래, 니아 관련 콘텐츠 등과 같이 2차 창작자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량한 느낌의 시즌 8 OST는 7월 10일에 만나볼 수 있다 / 님블뉴런 제공


2주년을 기념하는만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님블뉴런 제공

2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로는 7월 19일과 20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KEL 슈퍼위크 인천’을 소개했다. KEL 경기 뿐만 아니라 차이나 타운 일대에서 2주년 관련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내셔널 팀 부스와 루미아 야시장도 만나볼 수 있다.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KEL 슈퍼위크 인천 행사가 2주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 님블뉴런 제공 

글로벌 진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지난 6월 27일 텐센트의 플랫폼인 WeGame에서 ‘이터널 리턴’의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서비스 1주일만에 주간 인기게임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중국 외에도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대만, 홍콩에 위치한 동남아 이용자들을 위한 Asia3 서버가 오는 17일에 열리고, 해외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현지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임성민 본부장은 “초기 성과는 만족스럽다고 볼 수 있고, 현재 ‘이터널 리턴’을 쾌적하게 즐기기에 충분한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시작하는 초기 단계인만큼 더 열심히 키워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WeGame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안정적이라고 / 님블뉴런 제공 

 

‘이터널 리턴’ 시즌 8 스플래쉬!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관련된 내용에 대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이날 인터뷰에는 임성민 사업본부장과 이리 1 디렉터가 참가했다 / 게임와이 촬영

 

Q : 정식 출시 이후 시즌팩을 비롯해 토큰을 사용한 스킨 등 여러 부분에서 새로운 BM을 보여줬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과 BM 추가 계획이 있는지?

임성민 본부장 : 초기 시즌에는 시즌팩이 사실상 매출의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시즌팩 판매량을 비롯해 관련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여러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시즌 8에는 조각을 모아서 키 비주얼을 만드는 BM을 선보일 예정이다.

BM의 경우 이용자들의 습관이나 패턴에 맞춘 신규 상품을 보여드릴려고 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최대한 즐기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드리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NP 더블 이벤트나 일부 패키지들이 해당 예시라 볼 수 있다.

일부 스킨들의 경우 신규 이용자들이 얻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기에 패키지를 비롯한 여러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Q : 최근 출시된 토큰 스킨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은만큼, 초기 토큰 스킨들에 춤이나 이펙트를 다시 넣어줄 생각이 있는지?

이리 1 : 스킨의 퀄리티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같은 등급 내에서도 출시 시점에 따라 퀄리티가 차이가 있다. 기존 스킨들에도 추가하고 싶으나, 해당 작업을 진행하면 추후에 나올 토큰 스킨의 개발이 힘들어진다. 이전 스킨들에 요소를 추가하는 것보다 영웅 및 제작소 스킨이 없는 실험체들의 스킨을 만들어 이용자들에게 기대감을 드리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제작소 스킨의 경우 춤, 이펙트 등에서 많은 리소스가 사용되기에 이전 스킨들에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 여담으로 첫 날 판매량이 장난이 아니였다고 / 게임와이 촬영

Q : 정식 출시 후 어느덧 3번째 수영복 스킨이 나오는 시즌이 됐다. 매번 비슷한 복장을 입히면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전 시즌과 다르게 보이기 위해 시즌 8에서 준비한 것이 있다면?

이리 1: 그렇지 않다 수영복 스킨은 늘 새롭다(웃음). 수영복 뿐만 아니라 바니걸 관련 스킨이 다시 나올 수도 있는데 초기보다 임팩트가 부족할 것 같아 걱정하고 있다.

스킨의 경우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수영복 스킨에서의 츠바메는 수박, 클로에는 니나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캐릭터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을 중점으로 했다.

이 밖에도 더 좋은 퀄리티의 스킨을 보여주기 위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애니메이션, 보이스, 연출 등이 이전보다 더 좋을 것이다. 그러니 캐릭터들의 새로운 수영복 스킨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Q :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AI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현재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이리 1 : AI 관련 프로젝트는 1년 이상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세계적인 AI 기술을 가진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데, 해당 회사도 이런 장르에서의 작업을 처음하는 만큼 시간이 조금 소모되고 있다.

게임에서 AI를 만났을 때 사람이 아닌 것을 알게되면 기존 이용자도 신규 이용자도 긴장감이 팍 줄어든다. 그렇다고 신규 이용자를 매칭에 넣다보면 실력차가 느껴지는 게임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현재 AI 관련 목표는 이용자처럼 보이는 AI를 15명 정도 넣어 신규 이용자들이 내가 잘해서 이겼다는 느낌을 드리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 시즌 8의 메인 요소로 균열과 가젯을 언급했다. 기존 이용자들은 해당 요소들을 빠르게 익힐 것 같으나 신규 이용자들을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이를 도와주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지?

이리 1: 나쟈 오퍼레이터는 시즌에 맞게 업데이트 하고 있다. 튜토리얼의 경우 하나를 만드는데 많은 공수가 들다보니 모아서 진행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가장 무서워하는데, 변화가 없었다가 3분의 2의 이용자를 잃어버린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배울게 많아지는 대신 재미있어진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Q : 개발진과의 만남에서 펠릭스 리워크에 대해 언급했다. 고점을 낮추고 저점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개성을 죽인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왔는데?

이리 1 : 개발진과의 만남때 설명을 잘못드린 것 같다. 방송이 끝나고 담당자에게 혼낫는데, 기존 플레이의 고점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창 끝거리에서 싸우는 고점 플레이는 그대로 유지되며, 그 플레이를 못해도 2분의 1정도의 성능이 나올 수 있도록 저점을 높였다.

기존 펠릭스의 고점을 제대로 낼 수 있는 이용자가 한 손에 꼽는만큼 이용자들의 풀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 리워크 이후에도 쉬운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 사실상 스킬 개선에 가까우며 라우라처럼 완전히 바뀌는 사례는 아니다.


펠릭스의 경우 이전에 설명을 잘못드린 것 같다고 말하며, 저점을 높여 이용자들의 풀을 늘리기 위한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Q : 시즌 7의 전멸 방지 시스템이 적용됐을 때 이용자들의 많은 의견이 나온만큼 시즌 8 균열에 대한 걱정도 많다. 시즌 7 당시 전멸 방지 시스템에 대한 생각과 균열 시스템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줄 수 있나?

이리 1 : 시즌 6때 전장이 삭제되어 시즌 7의 전멸 방지 시스템이 생기게 됐다. 사람이 몰리는 문제와 전장을 만회하려는 시도였는데 잘 안됐던 것 같다. 넓은 맵에 인원 재분배 역할을 해주길 바랬는데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 타이밍에 어느정도 인원이 줄어야 섬의 밀도가 적절해지는 지를 내부적으로 파악하게 됐다. 개념적으로 준비했던 인원 관리 시스템이 균열이기에 완성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Q : 실험체 리워크 및 스킬 개선이 많아지고 있는만큼 관련 기준이 궁금한데?

이리 1 : 신규 캐릭터 제작, 스킨, 리워크 팀은 같은 라인을 공유하고 있는만큼 관련된 많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기존에 해당 캐릭터를 플레이한 이용자들이 행복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다.

라우라와 레온의 경우 픽률과 지표가 내부 목표를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던 라우라가 사라졌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렇기에 기존 플레이 감성을 살려내는 것을 리워크의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들어 혜진의 경우 시즌 9 리워크가 확정되어 있는 상태인데, 크게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현재 막힌 상태다. 아마 기존 플레이에 포인트를 추가해 현재와 비슷한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 것 같다.

 

Q : 시즌 8의 균열이 전장과 비슷해 보인다. 사실상 팀 간의 정면승부로 보이는데, 개발간에 가장 고민한 부분이 있다면?

이리 1: 배틀로얄 게임의 경우 난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장르적인 문제가 있다. ‘이터널 리턴’이 탑뷰인만큼 2팀 이상 교전이 들어오면 컨트롤로 극복하기에는 어렵다. 3대 3 전투를 강제로 만드는 임시 안전지대가 좋은 평가를 받아 균열을 만들게 되었다.

 

Q : 솔로에서 스쿼드로 바뀌며 스킬 구조가 변경된 실험체도 있다. 혹시 론울프 모드에서 이 부분이 수정되는지?

이리 1 : 얼리엑세스 스쿼드때처럼 모드별 보정만 적용된다. 아쉽지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커지면 투자를 더 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보정치로만 진행할 계획이다.

 

Q : 시즌 8에 수영복 스킨이 나오는만큼 개발간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이리 1 : 개발진 쪽에서는 이전 간담회에서 보여드린 츠바메의 수박버그가 가장 인상 깊었다. 숫자 하나 잘못 넣었는데 발생한 버그인데 큰 웃음을 주었다.

스킨 제작의 경우 회의 시간이 정말 길다. 만드는 과정에서 캐릭터의 어떤 매력을 살리는 지부터 시작해 일러스트의 배치 위치, 타 캐릭터와의 조합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다 보니 회의 시간이 엄청 길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분들이 캐릭터들의 특징을 말할 때 나오는 한 글자의 ‘전문용어’도 많이 나온다(웃음). 그래서 회의할 때 내용이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고 있다(웃음).


스킨 제작의 경우 정말 많은 회의가 진행된 후 개발이 진행되며,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런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고...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Q : 코발트 모드가 한번 리부트를 받았는데, 이후에도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

이리 1 : 코발드 모드가 ‘이터널 리턴’의 제 2 모드인만큼 지속적으로 개선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코발트를 개선한다고 말하고 빠르게 준비하지 못했던 것은 코발트를 변경하는 것이 이용자들을 이탈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루미아섬 메인 모드 하나만으로는 지루함이 생기기에, 이 점을 해결할 포지션의 모드를 계속 가져가려고 하고 있다. 코발트 뿐만 아니라 론울프 모드도 이에 해당하며, 위에서 언급한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이용자들이 론울프를 더 좋아한다면 론울프가 메인, 코발트가 이벤트 모드가 될 수도 있다.

 

Q : ‘이터널 리턴’의 2주년을 맞이해 인천에서 상가들과 연계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난 시즌 4 대전 파이널에서의 스탬프 랠리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임성민 본부장 : 이전 소제동 행사때 날씨가 많이 더운데다가 생각 이상으로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다보니 점주분들도 예상하지 못해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금 사과드리고 싶다.

인천 행사에는 안내와 중간에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대기열 순환도 빠르게 진행하여 방문한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논란됐던 경기장 장비 문제도 선수, 지자체, 케스파와 이야기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이번 대전에서 진행된 시즌 7 파이널은 현장 입장, 사전 추첨으로 진행했는데도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해 주셨는데, 대전 행사의 경우 이제 노하우가 많이 생겨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수준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많이 방문해주시는만큼 대전 진흥원쪽에서도 더 큰 장소로 옮겨주려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결승전 및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루미아 소제 행사 당시 스탬프를 찍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식당의 재료나 대기열 상황도 좋지 못했다 / 게임와이 촬영

Q : 스킬 가속의 경우 많은 찬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내부 테스트 및 검증이 충분히 된 상태인지?

이리 1: 완벽한 100점짜리 밸런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의도적으로 메타 순환을 위해 특정 아이템을 밀어주기도 하는데, 그 연장 선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초기에는 예상히지 못한 빌드가 나올 수도 있는데 빠르게 수정할 생각이다.

이전 스킬 증폭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때는 대미지 공식 자체가 변경된 것이다 보니 10배의 개발 리소스가 들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인원도 많고 밸런스 조정 역량도 더 좋아졌다.

또 당시 시셀라 패시브 수치 조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님블뉴런은 수학을 못한다”라는 밈도 커뮤니티에서 생겨났는데, 그떄는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무너지다보니 할 말이 없었다. 해당 문제를 수정하는데 약 1~2개월 정도 고생했는데, 이번에 문제가 생긴다면 절대로 그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Q : 연고지 리그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및 해외 서버도 열리고 있는만큼 현재 e스포츠에 대해 목표하는 것이 있다면?

임성민 본부장 : 내셔널 리그와 마스터즈가 조금씩 자리를 잘 잡아갔다. 케스파와 함께 지역 리그도 진행했는데 많은 지자체가 참가해 주셔서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국내 마스터즈는 아시아권 대회다보니 예선전에 타 국가 팀들이 참가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예선전에 올라와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즌 8에 글로벌 서비스가 확장되는 만큼 해외 선수들을 위한 자체 대회 및 파트너 대회도 진행할 것 같다. 관련된 내용은 아마 로또님이 곧 진행하실 e스포츠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e스포츠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4일에 진행되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말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홈페이지 

Q : 균열이 섬의 인구수를 조정하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느껴지나, 사출 위험성 때문에 메리트가 적어 안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균열에 한 팀만 들어가면 보상에 부활까지 가능한 것인지?

이리 1 : 우선 한 팀만 입장하게 되면 보상과 함께 팀원 부활이 가능한 것이 맞다.

대회에서의 결과는 예측하기 어려운데 다양한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체크 포인트 팀이 의도적으로 균열로 들어가거나, 밸류를 챙긴 팀이 견제를 피하기 위해 입장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계획은 언제나 틀어질 수 있다.

사내 테스트에서는 균열 입구를 통제해 한 팀만 들어가는 상황도 있었다. 그래서 오브젝트에 사람이 몰리는 경우도 있었다.

 

Q : 광주에서 진행된 KEL에서 여러 문제로 인해 취소됐으나, 이후 진행된 이벤트 대회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혹시 이러한 이벤트 대회를 추후에도 진행할 생각이 있는지?

임성민 본부장 : 선수분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해줘서 저희를 살려주셨다. 다시금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지난 올스타전에서도 재미있는 경기가 나왔는데, 선수들이 판이 깔리니까 더 재미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론울프 모드도 추가되는만큼 관련 이벤트전도 생각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대회 뿐만 아니라 즐겁고 가볍게 즐길만한 경기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아 올해 올스타전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광주 KEL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해당 이벤트전의 인기가 높아 재미있는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Q : 지난 간담회에서 맵 확장과 블리츠 모드에 대해 말한 바 있는데, 현재 개발 상황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이리 1 : 맵 확장은 준비하고 있다. 루미아섬 기준 3지역정도 늘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있다. 쿨타임이 짧은 블리츠 모드는 내부 테스트를 진행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 없다는 평가가 나와 다른 모드를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배틀로얄 게임에서 쿨타임이 짧아지는 것이다보니 큰 재미를 주지 못했던 것 같다.

 

Q : 이번 시즌 7 파이널, 플레이엑스포를 비롯해 오프라인 대회에서 이모티콘이 담긴 현장 쿠폰이 부족해, 관람객들이 경기를 오프라인으로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드롭스를 챙기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혹시 현장 쿠폰 개수를 늘릴 생각이 있는지?

임성민 본부장 : 쿠폰은 항상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하는데 늘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된다. 보통 1일차에는 괜찮은데 2일차에 문제가 발생한다.

쿠폰의 경우 예산적으로 찍어내는대에는 무리가 없으나 관리 등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많이 발행하기에는 어렵다. 사관 일러스트가 그려진 쿠폰의 경우 현장 혜택으로 약속한 부분인만큼, 슈퍼위크 인천때부터는 한번 더 체크해 오시는 분들이 최대한 받아가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현장에서 쿠폰을 받지 못해 드롭스 방송을 보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보겠다라고 답했다 / 게임와이 촬영 

Q :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개발자와의 만남이 긴 시간동안 지속되고 있다. 혹시 가면을 쓰고 방송에 나오게 된 계기와 온라인으로 소통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해줄 수 있나?

이리 1 : 가면은 제가 내향적인 성격이다 보니, 처음 방송이 진행될 때 무서워서 끼게됐다. 지금은 이용자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저도 쓰는 것이 더 좋다. 아저씨보단 귀여운 늑대가 낫지 않냐(웃음).

개발자와의 만남의 경우, 게임 간담회가 많이 진행되던 시기에 부정적인 간담회들이 이슈가 되어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보다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해 진행하게 됐다.

간담회를 진행할 때 커뮤니티 글을 많이 찾아보는데, 오래하다보니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려고도 하고 있다. 예를 든다면 스킨 공개가 오후 10시가 넘다보니 군인 신분의 이용자들이 볼 수 없다는 말이 나와, 해당 파트를 앞으로 당길 생각이 있다.

임성민 본부장 : 간담회가 시즌이 마무리되는 3개월마다 진행되다보니 주기가 빠른편이다. 내부적으로도 더 재미를 더 드릴 수 있게 고민중이다. 시즌 8 간담회에서 크게 바뀔 수도 있고 천천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Q : 가넷, 히스이, 니아. 최근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에는 처형 기믹이 적용되어 있는데 의도한 부분이 있는지? 그리고 신규 캐릭터도 처형 기믹을 쓰는지 궁금하다.

이리 1 : 우선 당분간 신규 캐릭터에는 처형이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새로운 시스템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기존과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규 캐릭터 헨리에도 주변 시간을 조종하는 신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처형의 경우 신규 시스템을 하나 만들었기에 캐릭터 말고도 여러 부분에서 쓰고 싶어 최근에 많이 적용된 것 같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Q : ‘이터널 리턴’의 설정 중에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만큼 스토리 관련 콘텐츠를 원하는 이용자도 많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나?

이리 1: 아무래도 리소스 관련 문제가 가장 크다. 시나리오의 경우 대사를 시작으로 깊게 봐야하는 부분들이 많다. ‘블랙 서바이벌’의 스토리를 좋아하는 이용자들도 많았으나, 당시 해당 콘텐츠가 잘된편은 아니었다.

지금 스토리에 대해서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원칙으로 하되, 현재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토리 콘텐츠의 경우 시즌 11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는데 시즌 9, 시즌 10에 진행되는 컬래버에서 일부 파편을 확인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컬래버도 계약 문제가 있다보니 관련된 부분에서 있어 자세한 대답을 드리기에 어려워 이해 부탁드린다.


스토리 콘텐츠의 경우 컬래버가 업데이트되는 시즌 9,10에 파편적으로 만나볼 수도 있다고 / 출처 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Q : 니아의 경우 타 게임의 캐릭터와 스킬셋이 비슷하다는 말이 나왔다. 슈린도 타 게임의 캐릭터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이리 1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니아는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굉장히 세게했다. 선을 조금 넘지 않았나 생각해, 결과물에 대해 아쉽다고 느끼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계속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니아 작업과정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스킬을 계속 수정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알져지지 않은 게임의 스킬셋과 비슷하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됐다. 체크를 더 했어야 했다. 니아는 더 매력적으로 나올 수 있는 캐릭터였기에 아쉬움이 더 크게 남았다.

 

Q : 마지막으로 ‘이터널 리턴’ 시즌 8 스플래쉬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이리 1 : 제가 개발자인만큼 사실 동시 접속자 수가 늘어날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그렇기에 접속자 수가 떨어지면 슬픔을 느낀다. 다시금 ‘이터널 리턴’을 플레이 해주시는 이용자들에게 감사인사 드리며, 더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임성민 본부장 : 시즌 8이 ‘이터널 리턴’의 2주년인만큼 게임 외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많은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에 만족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와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두 사람은 2주년과 여름 업데이트가 겹친 시즌8 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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