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호날두 떴다! 가르시아 결승골…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1-0으로 격파, 8강 진출 [클럽월드컵 리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2 10:01:19 수정 2025-07-02 10:03: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신예의 결승골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유벤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버풀에서 이적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도움을 기록했으며, 신성 곤살로 가르시아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이날 승리로 대회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알은 지난 경기에서 재미를 본 3-4-3 포메이션과 선수들 모두 교체 없이 그대로 들고 나왔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채,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앙 추아메니, 딘 하위선이 백 3를 구성했고, 양쪽 풀백에는 알렉산더-아놀드, 프란 가르시아가 배치됐다. 중원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아르다 귈러가 책임졌고, 최전방 스리톱에는 주드 벨링엄, 곤살로 가르시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이로르 투도르 감독의 유벤투스는 3-4-2-1 전형으로 나섰다. 미첼레 디 그레고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리암 켈리, 다니엘레 루가니, 피에르 칼룰루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양쪽 풀백에는 안드레아 캄비아소와 조셉 코스타가 중원에는 마누엘 로카텔리, 케프렌 튀랑가 나섰다. 2선은 케난 일디즈,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최전방 란달 콜로 무아니를 보좌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유벤투스가 주도했다.

전반 7분 콜로 무아니가 일디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에 성공했다. 그는 골키퍼 쿠르투아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칩샷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넘기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이어 전반 23분 캄비아소의 크로스를 받은 콘세이상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정면으로 향하며 쿠르투아에게 안기고 말았다.



이후부터 레알은 전반 내내 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며 지속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38분에는 귈러가 코너킥 상황에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추아메니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볼에 닿지 못하며 찬스를 허공으로 날렸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발베르데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는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디 그레고리오가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균형을 유지했다. 레알은 슈팅 수와 점유율 모두 앞섰지만, 유벤투스의 수문장 디 그레고리오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레알은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전환했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곧이어 벨링엄이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고, 하위선이 세컨볼을 노렸지만 모두 디 그레고리오의 벽에 막혔다.



결국 균형은 후반 9분 깨졌다. 유벤투스 수비진이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한 공을 알렉산더-아놀드가 다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띄워올렸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가르시아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반응할 틈도 없이 강력한 헤딩 슛이 골문 천장을 갈랐다. 이번 대회 세 번째 골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득점 이후에도 마드리드는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가 즉흥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또다시 디 그레고리오가 막아냈다.



이후 가르시아는 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와 교체됐다. 위장염으로 인해 대회 초반을 결장했던 음바페는 이날 경기에서 첫 출전하며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의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레알은 귈러를 빼고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중원의 안정감을 더했다.

뒤지고 있던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맥케니, 가티, 코스티치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뚜렷한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그나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일디즈는 후반 26분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유벤투스는 사실상 공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유효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쳤다.

레알은 수비진의 집중력 있는 마무리와 쿠르투아의 안정적인 골키핑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고, 클럽 월드컵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DAZ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결과도, 경기력도 모두 만족스럽다. 경기 초반 15분은 다소 힘들었지만 이후 좋은 통제를 되찾았다"면서 "우리는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해냈고, 잘해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가르시아에 대해 "그는 스트라이커로서 해야 할 일을 해냈다. 그는 정확한 시간, 정확한 위치에 있었다. 또 한 번 멋진 활약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레알은 이제 오는 5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도르트문트와 몬테레이의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탈락한 유벤투스는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가진 뒤, 오는 8월 23일 주말 개막하는 2025-2026시즌 세리에A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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