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中' 비비, 美 NBC '투데이쇼' 출연…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2 07:10:24 수정 2025-07-02 07:10:2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비비(BIBI)가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비비는 6월 30일(현지시각), 미국 NBC 'TODAY 쇼'의 대표 음악 코너 'Citi Concert Series'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월드투어로 전 세계 음악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초 출연이다. 

'Citi Concert Series'는 NBC의 대표적인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BTS, 두아 리파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출연한 바 있다.

단순한 음악 방송을 넘어, 미국 팝 음악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이 무대에 비비가 오른 것은 상징성과 영향력 측면에서 뜻깊다.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비비는 정규 2집 'EVE: ROMANCE' 타이틀곡 '종말의 사과나무(Apocalypse)'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비비만의 감각을 녹여낸 연출로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방송 직후에도 NBC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무대 영상이 업로드된 후 글로벌 팬덤 사이에서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대는 비비의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BIBI 1st World Tour 'EVE''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비비는 6월에만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뉴욕, 워싱턴, 애틀란타, 오스틴, L.A 등 북미 주요 11개 도시를 순회했다. 8월부터는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23개 도시 월드투어 대장정을 이어간다. 

글로벌 외신들의 반응도 눈에 띈다.

"설명 없이도 감정의 서사를 관통하는 공연이었다. 단 하나뿐인 경험이었다", "비비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넘나들며 무대 위에서 날것의 카리스마와 솔직한 내면을 자유롭게 드러낸다"라며 Forbes와 Euphoria 등 주요 매체들이 연이어 비비를 조명하고 있다.

앞서 비비는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대형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에 두 차례 출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데뷔 첫 월드투어를 통해 비비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사진 = 필굿뮤직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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