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가 출시 25주년을 맞았다. 공식 X 채널을 통해 게시된 25주년 기념 트윗에 커뮤니티 반응이 뜨겁다. "그때는 토요일도 근무했었지"라는 반응은 25년이라는 긴 세월을 실감케 한다.
디아블로 공식 X 채널은 "디아블로2 생일을 축하합니다. 불타는 지옥에 처음 발을 디딘 지 25년이 지났습니다. 모든 것을 보고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공개하지 않은 혼돈을 기대해 보세요!"라고 트윗했다. 이 트윗은 54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댓글 453개가 달렸다.

이용자들은 "디아블로 1, 2, 3은 정말 훌륭했지만, 디아블로 4는 사서 후회한 유일한 게임이다", "디아블로 2 지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부활한 캐릭터에 대한 커뮤니티 모딩을 전면 허용해 달라", "25년이 지났지만 어떤 게임도 이 게임의 위대함을 따라올 수 없다", "항상 D2로 돌아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블리자드의 최고 보석이다" 등 디아블로2가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게임성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혼돈을 기대해 보세요"라는 문구에 주목하며 "신규 확장팩이나 액트6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 "디아4 확장팩 소식보다 설레는 걸 보면, 디아2가 정말 명작이 맞다", "액트6...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디아2의 새로운 이야기라고? 와, 올해 최고의 소식이다!", "절망편: 디아2 카드게임?", "아직도 블리자드를 믿나?"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국내 이용자 중 한 명은 "게임이 출시되던 당시 주 5일제가 아닌 6일제라 토요일도 점심 전까지 근무했다. 11시 반쯤 되면 사원이나 대리급 직원들이 슬슬 나가 PC방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게임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한국의 주 5일제는 2004년 7월부터 100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었다. 그전에는 토요일에 점심까지 근무하고 퇴근했지만, 주 5일제 도입으로 토요일이 휴일이 되었다.


디아블로2 25주년 소식과 함께 오래된 디아블로2 포스터와 PC방에 붙어 있던 포스터 사진도 올라오며 추억을 되새기는 이용자들이 나타났다. 이 사진에 대해 "사진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듯하다", "90년대 말,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PC방으로 달려가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를 즐겼다", "사진은 대학생 이상 성인들 같지만, 당시엔 중고생들이 정말 많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