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과 PC에서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이모탈'에 신규 직업 '드루이드'를 오는 7월 3일(한국 시간 기준) 정식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드루이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9번째 플레이 가능 직업으로, 추가 비용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드루이드는 원초적인 에너지를 집중해 야수로 변신하고, 자연의 분노를 끌어내며 혼합형 전투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직업은 황야에서 조화와 파괴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전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측에 따르면, '디아블로 이모탈'의 드루이드는 기존 시리즈에 등장한 드루이드들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지녔다. 성역 내 다른 지역의 드루이드보다 문명과 더욱 동떨어진 존재로, 전투에서는 속도를 핵심으로 삼으며 움직인다.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르고 민첩하며 유연한 전투 스타일을 지닌 드루이드라는 설명이다.

드루이드는 지면을 짓밟으며 돌진하는 수사슴이나 큰 까마귀 떼와 같은 강력한 동물 형상으로 변신해 적을 쓸어버릴 수 있다. 또한, 참나무 현자(Oak Sage), 충직한 늑대(Wolf) 동료 등 새로운 소환수를 소환해 자연의 힘으로 전장을 지배한다.
주문 역시 다양하다. 가시투성이 거석이 지면에서 솟아올라 광역 피해를 주는 '쇄도하는 암석(Surging Stone)', 화염 및 대지 속성 마법 등이 준비돼 있다. '원초적인 힘 자원(Primal Power Resource)' 시스템은 변신과 대지 분쇄형 마무리 일격에 필요한 힘을 집중해 플레이의 반전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드루이드 추가와 함께 '디아블로 이모탈'의 3년차 콘텐츠도 본격화된다. 스토리라인 '광기의 시대(Epoch of Madness)'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드루이드의 활약 무대가 될 새로운 지역 '샤르발 황야(Sharval Wilds)'도 새롭게 열린다. 이 지역은 광활한 황야로, 혼란과 광기가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드루이드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다채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