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준이 개명 사실을 알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6월 'JUNE(준)' 특집을 맞아 그룹 god의 박준형, 배우 고준, 코미디언 이상준, 방송인 육준서가 출연했다.
이수근이 "다들 지금 준이 들어가는데 본명이냐"고 묻자 이상준은 "본명이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준은 "본명이다"면서 "원래 이상준은 아니었다. 원래는 이대호였다"며 개명을 한 이름이 현재 이름임을 고백했다.
이상준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개명을 하게 됐다고. 그는 "큰 대(大)가 이름에 있으면 인생이 힘들다는 말을 엄마가 믿고 바꾸려고 했다"면서 "고3까지 살았는데 그걸로 살고 싶다"고 개명을 반대했음을 밝혔다.

이상준은 "출석을 부르는데 김희철 다음에 이대호면 선생님이 '이상준' 이러더라. '저 이대혼데요?' 그랬더니 선생님이 '넌 오늘부터 이상준이야' 이래서 이름 바뀐 걸 거기서 알았다. 엄마가 내가 안 바꾼다고 하니까 혼자 가서 바꾸고 학교에 통보를 했다"며 어머니가 홀로 개명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라고 부르던 친척들이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가 혼냈다. 그 이름 부르지 말라고. 이상준이라고. 이대호였으면 오늘도 못 나오는 거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