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MD와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 개발 협력…반도체 공동 설계
연합뉴스
입력 2025-06-18 10:12:06 수정 2025-06-18 10:12:06
"AI로 향상된 플레이어 경험 제공"


세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MS 엑스박스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사업부 엑스박스(Xbox)가 AMD와 함께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라 본드 MS 엑스박스 사장은 18일(한국 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AMD와 다년간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실리콘(반도체)을 공동 설계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인공지능(AI) 전용 처리장치가 탑재된 AMD의 '라이젠(RYZEN) AI Z2 익스트림' CPU(중앙처리장치)의 그래픽 이미지가 엑스박스 로고가 함께 그려진 채로 등장했다.

또 최근 MS 자체 신작 게임 행사에서 대만 하드웨어 기업 에이수스(ASUS)와 함께 발표한 휴대용 게이밍 PC 'ROG 엑스박스 얼라이(Ally)'도 소개됐다.

본드 사장은 "거실에서든 손안에서든, 우리는 AMD와 함께 게임용 반도체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 혁신을 전달하고, AI의 힘으로 향상된 플레이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YZEN AI Z2 익스트림 NPU[MS 엑스박스 유튜브 채널 캡처]

그러면서 "이용자들이 보유한 엑스박스 게임 라이브러리와의 호환성은 계속 유지되며, 윈도우(Windows) 팀과도 협력해 윈도우를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MS가 차세대 콘솔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AM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콘솔·PC·휴대기기·클라우드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MS는 2020년 출시한 최신형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 X|S에도 AMD와 협력해 개발한 'ZEN 2' 기반 CPU와 'RDNA 2'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한 바 있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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