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넥슨의 계속되는 속편 징크스는 언제 끝날까?
게임와이
입력 2025-06-18 08:32:23 수정 2025-06-18 08:41:08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넥슨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넥슨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정상 게임사다. 30여년 동안 무수한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넥슨에게는 소포모어(sophomore jinx, 2년 차, 속편) 징크스가 계속되고 있다. 속편을 만들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넥슨의 속편은 성공한 작품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메이플스토리 2’는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던 게임이지만 출시 이후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최근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든어택 2’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도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의 최강자로 평가받는 ‘서든어택’도 속편을 출시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 역시 반응을 얻지 못하며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출시 2년만에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모두 넥슨의 간판 게임이지만 속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임은 성공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모바일로 눈을 돌리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넥슨의 유명 IP 게임 중에는 모바일에서는 성공을 이어간 작품이 많다. ‘바람의 나라 연’, ‘메이플스토리M’,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던전앤파이터M’, ‘마비노기M’ 등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로 출시한 게임을 후속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넥슨의 소포모어 징크스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의 소포모어 징크스가 앞으로도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빈딕투스 : 디파잉 페이트’의 반응을 보면 오래 가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한다. ‘빈딕투스 :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속편격인 작품이다. ’빈딕투스 : 디파잉 페이트’의 글로벌 테스트 평가가 좋기 때문에 정식 출시 후 인기를 얻는다면 단번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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