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챔스? 안 가요' EPL 20골 FW, 오직 맨유만 원한다…"개인 합의 완료, 이적료 협상만 남아"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7 07:42:35 수정 2025-06-17 07:42: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전서 토트넘 홋스퍼를 앞서가고 있다. 음뵈모는 토트넘이 아닌 맨유 이적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선임 후 음뵈모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맨유는 토트넘을 누르고 음뵈모를 영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맨유의 한 스타는 음뵈모가 토트넘보다 맨유 이적을 선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이번 여름 브렌트퍼드의 스타 선수인 음뵈모를 6000만 파운드(약 1108억원)에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메룬 국적의 음뵈모는 2019년 여름 트루아(프랑스)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챔피언십부터 프랭크 감독과 함께 했다. 2019-2020시즌 챔피언십 15골을 넣었던 음뵈모는 단숨에 브렌트퍼드의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러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두 시즌 연속 리그 9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0골이라는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스타로 떠오르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오래 전부터 음뵈모에게 관심을 두고 있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매우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아모림 감독은 공격진 개편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맨유는 이미 지난주 브레트퍼드 측에 5500만 파운드(약 1016억원)를 제시했으나 브렌트퍼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뵈모는 현재 브렌트퍼드와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클럽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상 잔여 기간이 사실상 2년 남은 셈이기에 브렌트퍼드는 이적료 협상에서 비교적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토트넘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시즌까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 애제자인 음뵈모까지 품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음뵈모는 여전히 맨유를 선호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존재가 음뵈모의 마음을 맨유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프랭크 감독과의 재회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뵈모는 측근들에게 맨유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에 음뵈모 영입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음뵈모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6842만원)를 제시했다. 토트넘은 주급 13만 파운드(약 2억3947만원)로 맨유보다 낮은 주급을 제시할 예정이나 챔피언스리그 출전, 프랭크 감독으로 음뵈모를 설득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음뵈모가 애초에 맨유 이적만 선호하고 있는 상태라 토트넘으로서는 영입이 어렵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도 "토트넘은 음뵈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음뵈모는 다른 모든 팀을 제외하고 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스탠드'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유와 브렌트퍼드는 음뵈모에 대한 이적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맨유는 음뵈모 측과 합의를 마쳤으나 브렌트퍼드와는 아직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맨유가 이미 음뵈모와는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알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울버햄프턴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이제 음뵈모까지 품는다면 이번 시즌 골칫거리였던 골 결정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성은 낮지만 스웨덴 출신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도 노리고 있어 공격진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브렌트퍼드를 만족시킬 만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 한 번 브렌트퍼드에게 퇴짜를 맞았던 맨유가 브렌트퍼드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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