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과감한 결단, 손주영 이어 임찬규도 휴식 차 1군 말소…"지금 잘 쉬어야 끝까지 갈 수 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6 21:09:05 수정 2025-06-16 21:09: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1군 엔트리에서 한 차례 빠져 휴식을 취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경기가 없는 16일 임찬규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86⅓이닝을 소화, 8승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국내 1위 기록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식을 위한 말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5일 "한 번 쉬어가야 할 것 같다. 스피드가 138km/h에서 안 올라오는데, 빨리 쉬게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봤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예년과 비교해 최다 이닝을 던졌다. 너무 잘 던져서 본의 아니게 이닝 수가 최다가 됐다"고 웃으면서 "지금 첫 번째 잘 쉬게 해야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를 해서 당겨서 한 턴을 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열흘을 채우면 바로 복귀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한 턴만 빼주면 될 것 같다. 휴식을 빨리 주는 건 다녀와서 또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싸워야 할 때 다쳐서 문제가 생기면 그게 더 팀에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15일 한화에게 5-10 패배를 당하며 단독 1위 자리를 내준 LG는 오는 17일부터 홈 잠실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한 뒤, 주말에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LG는 이미 손주영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빼고 휴식을 부여한 상황. 여기에 임찬규까지 휴식을 주는 과감한 결정을 하면서 이번주 두 번이나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목요일(19일), 금요일(20일)에 선발이 비는데 비 예보가 있더라. 안 오면 할 수 없다"면서 "일단 최채흥을 목요일로 본다. 채흥이가 잘 던져주면 금요일에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좌완 최채흥은 FA 자격을 얻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투수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7일 두산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며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 최채흥은 이날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구원으로 3경기 등판했고, 5월 18일 1군 말소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이성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성규는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58타수 10안타 2홈런 8타점 6득점 타율 0.172를 기록 중이다.

이성규와 함께 KT 위즈 외야수 최성민,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송재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로 대수비로 출전한 최성민은 28경기 타율 0.118을 기록했고, 송재영은 36경기 19⅔이닝을 소화 5.03의 평균자책점을 마크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