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학래가 아내 임미숙과의 부부싸움을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는 중식당 CEO로 변신해 연 매출 100억 원 신화를 쓴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김학래는 "단언컨대 돼지고기 고추장찌개를 나보다 더 잘하는 놈들은 없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상민이 "평소에 자주 끓여 드시던 메뉴냐"고 묻자 김학래는 "내가 해서 끓여 먹던 건 아니고, 장모님이"라며 장모님의 레시피임을 밝혔다.
김학래는 장모님을 17~18년간 모시고 살았다고. 그는 "큰아들네 집이 부자다. 근데 이미숙 씨 집으로만 온다. 막내딸네가 만만한 거다. 마음대로 냉장고 열고, 뭐 싸서 조카들 오라고 해서 주고 이러는 걸 좋아하신다"며 딸의 집을 편해하는 장모님을 언급했다.

이어 부부싸움에 관해서는 "부부싸움이라고 그럴 수는 없다"면서도 "내가 일방적으로 늘 혼나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는 "솔직히 얘기하는데, 내가 막 화가 나서 얘기를 쏘아붙였다"면서 "냉랭하게 찬 바람 불면서 서로 말도 안 하고 이게 풀린 지 3일 됐다. 한 40일 말 안 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한 이유는 집 내부 인테리어 공사 비용 때문이었다. 김학래는 "새로 고치고 인테리어하고 그러는데, 돈을 얼마 좀 해달라고 그랬다"며 "모든 우리 집의 경영은 임미숙 씨가 한다. 나하고 관계가 없다. 1원도 내가 못 갖다 쓴다. 내가 공연 다니고 특강도 하고 안 웃는 거 억지로 웃겨서 번 돈을 해달라고 해서 내가 해줬다. 꽤 많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기가 하는 일이 너무 많다더라. 그런데 나더러 안 도와준다고. '도대체 하는 일이 뭐냐? 뭘 하냐? 하는 게 뭐가 있냐?' 이거다.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라더라. 그렇게 집안이 냉랭하고"라며 싸우게 된 정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학래는 코미디언 임미숙과 1990년 5월에 결혼해 2년 뒤인 1992년 11월 아들 김동영을 낳아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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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