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올해 프랑스 거리음악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 (Fete de la musique)'를 오는 21∼22일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1982년부터 매년 하지(夏至) 때마다 음악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거리음악축제가 열리며, 그 취지에 공감하는 축제들이 세계 120여개국에서 펼쳐진다.
21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에 이어 퓨전 국악 밴드 '국악인가요', 재즈 보컬리스트 '애쉬', 이번 축제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 인기 가수 '마들렌(MADELEINE)'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1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22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푸드마켓, 플리마켓,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부르고뉴식 소고기 스튜, 구르메 소시지, 바게트, 크레이프 등 프랑스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또 프랑스 감성의 소품 판매와 제작 체험, 캐리커처 그려주기, 프랑스 TV 채널인 'TV5 몽드(Monde)'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거리음악축제가 우리나라와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주말 신촌을 찾는 많은 분께 행복감을 선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축제와 동시에 'NH농협은행 2025 KXO 3X3 서울 신촌 라이트 퀘스트 국제대회'가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열린다. 한국3x3농구연맹(KXO)이 주최하며 32개 팀 300여 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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