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내레이터를 담당한 배우 피크 센 림이 6월 10일, 80세로 사망했다.

말레이시아계 중국 혈통인 피크 센 림은 16세에 영국으로 이주한 후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영국의 영화 연구소에 의하면 림은 1970~80년대 영국 TV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 배우라고 전했다. 대표작으로는 ‘닥터 후’ 시리즈의 ‘마인드 오브 이블’, ‘마인드 유어 랭귀지’, ‘자니 잉글리시 리본’ 등이 있다.

또한 림은 소울라이크 게임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내레이터를 담당해 왔다. 림은 ‘다크 소울’ 시리즈에 내레이터로 참여했고 가장 최근에는 ‘다크 소울: 리마스터드’까지 참여했다.
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소울라이크 커뮤니티에서는 추모의 글이 계속되고 있다. 소울 시리즈의 팬 중 많은 사람들은 그녀의 성우 작업이 이 시리즈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레딧의 한 유저는 “그녀가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과소 평가되고 있다. 그녀는 배경을 설정하고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주제까지 설정한다. ‘다크 소울’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에게 첫 인상을 주는 존재로서 그녀는 그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