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박보영, ♥박진영과 연애 시작…쌍둥이 대신 출근 들통 위기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6 06:55:02 수정 2025-06-16 06:55: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박보영에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8회에서는 이호수(박진영 분)와 유미지(박보영)가 연애를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호수는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라며 고백했고, 유미지는 "나도"라며 털어놨다. 유미지는 '그럼 이제 뭐지? 나도 했으니까 사귀는 건가? 아직 사귀는 건 아닌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특히 유미지는 데이트 도중 마주친 이호수의 지인들에게 여자친구로 소개됐고, "공사 다녀요. 여기 근처에 금융관리공사"라며 거짓말을 했다. 유미지는 이호수가 창피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했고, 결국 유미지와 이호수는 첫 데이트부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유미지는 "쪽팔려서 그랬어. 저번에 너 쪽팔릴까 봐 거짓말했다고 했는데 사실 내가 쪽팔려서 그랬다고. 아, 누가 직업 물어본 건 처음이라서 당황했어. 두손리에서는 나 백수인 거 모르는 사람도 없고 서울에서는 유미래로만 지내서. 그냥 친구라고 했으면 몰라. 여자친구랬는데 백수 소리가 안 나왔어. 내가 이래. 해본 것보다 안 해본 게 더 많아서 아니, 뭐 아는 게 있어야지. 나는 우리 사귀는 것도 그때 알았는데"라며 전했다.

이호수는 "사귀는 게 아니었어?"라며 의아해했고, 유미지는 "내가 어떻게 알아. 해본 적도 없는데. 아니, 데이트랍시고 막 돌아다니는데 너는 재미없는지 말도 없고 계속 기분도 안 좋아 보이고 내가 꼭 너한테 문 닫은 가게 같은가 싶어서"라며 하소연했다.

이호수는 "나 그날 아팠어"라며 밝혔고, 유미지는 "아팠다고? 그날 무리해서?"라며 당황했다. 이호수는 "서울 올라오기 전부터 안 좋았어. 열나고 몸살 기운에"라며 덧붙였고, 유미지는 "설마 너 그때 밤에 나 기다리다가 감기 걸린 거야? 아, 왜 말 안 했어"라며 미안해했다.



이호수는 "짐 되기 싫어서. 고작 그거 좀 밖에 있었다고 아프고 내키는 대로 무작정 같이 걷지도 못하고 데이트 장소 정할 때는 언덕이나 계단 많은지부터 살피게 만들고. 앞으로도 내가 너한테 짐이 되는 날이 더 많을 텐데 적어도 첫 데이트 땐 그냥 평범한 남자친구였으면 해서. 내 몸 아픈 거 하나도 얘기하기 힘들어하는 주제에 너한텐 왜 거짓말하냐 했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유미지는 "나도. 미안"라며 사과했고, 이호수는 유미지와 화해하고 손을 잡으려다 망설였다. 유미지는 뒤돌아 있는 이호수를 끌어안았고, 이호수는 '내가 정말 되고 싶었던 건 멀쩡한 하나나 둘이 아니라 채워진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 고장 난 하나들이 끌어안아 서로의 모자람을 채운 어딘지 이상한 하나'라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유미지는 유미래 대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상사 최태관(정승길)과 신경민(이시훈)에게 정체를 의심받아 위기를 맞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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