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FW 맨유 이적 거절! 공격수 영입 백지화 "선수는 해당 팀 이적 고려하지 않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5 08:55:24 수정 2025-06-15 08:55:24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받는 공격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일간지 '레코드' 내용을 인용, "요케레스가 맨유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선수 측에서 맨유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통보해다. 맨유는 6000만 유로(약 947억원) 정도에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맨유는 다른 공격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와 요케레스 사이 협상이 틀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최근 요케레스 측과의 첫 접촉을 이미 완료했다. 구체적으로는 선수의 대리인을 통해 이적에 따른 재정 조건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간의 정식 협상 이전의 초기 단계로 해석되지만, 맨유가 이번 여름 공격진 보강을 위해 요케레스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지난해 11월 맨유에 부임하기 직전까지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를 지도했으며, 선수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과거 인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맨유와 선수 간 접점 형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선수나 감독이 새 행선지를 정했을 때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최근 "요케레스는 여전히 맨유의 공격수 후보군 리스트 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선수 본인의 이적 의지도 분명하다"고 전하며 해당 이적설에 신뢰도를 높였다.



하지만, 요케레스가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빅클럽 중에 스트라이커를 찾는 팀이 많고 요케레스는 그런 팀에 최고의 선택지다. 

요케레스는 1998년생 스웨덴 출신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을 스트라이커다. 189cm, 86kg의 압도적 신체 조건을 이용한 볼 경합에 상당히 능하다. 또 빠른 주력을 이용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움직임도 좋다. 심지어 상대 라인을 압박하는 지구력도 수준급이다. 

그는 2024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축구 선수다. 스포르팅과 스웨덴 대표팀에서 63경기 62득점을 넣었다. 소속팀과 대표팀 구분 없이 뛰어난 활약을 자랑했다.



요케레스는 지난 2024년 8월 포르투갈 리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또 이번 시즌(2024-2025) 초반 18경기 18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51번의 공식 경기에서 53득점-12도움이라는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요케레스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기대할 명분은 차고 넘친다. 그는 어이없고 놀라울 정도로 비현실적인 공격력을 갖췄다. 누가 득점수를 잘못 계산한 게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고 설명했다. 그 정도로 공격력이 증명된 스트라이커다. 

자연스럽게 수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현재 소속팀과 갈등이 생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간의 갈등의 핵심은 바로 이전에 구두로 합의한 '신사협정'이다.

요케레스는 2023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이적할 당시, 향후 유럽 빅리그에서 제의가 올 경우 합리적 금액인 약 6000만 파운드(약 1107억원)에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포르팅 측은 최근 입장을 선회하며 약속한 금액을 웃도는 최소 6800만 파운드(약 1255억원)를 요구하고 있어 요케레스가 큰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이적하기 위해 파업을 선언하면 비난에 휩싸이기 마련이지만, 요케레스의 경우 구단과 따로 약속한 게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동정을 받는 중이다.



요케레스는 지난해부터 다수의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그러나 2025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자신이 원하는 구단으로 보내주는 조건을 걸고 스포르팅과 약속한 뒤 빅클럽 이적을 포기하고 스포르팅에 잔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는 위기에 요케레스가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매체의 주장이다. 요케레스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요케레스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은 거짓말이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 요케레스 SNS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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