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5실점' 폰세, 요즘 주춤하다고?…김경문 감독 "아무리 잘 던져도 사람은 사람이잖아"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4 16:55:24 수정 2025-06-14 16:58:4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시즌 10승 선착과 함께 팀의 4연승을 이끌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고, LG 임찬규와 한화 폰세가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 선발 폰세는 현재까지 14경기에 등판해 90이닝을 소화, 패전 없이 9승,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과 승리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17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8개의 탈삼진으로 9이닝 기준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달성하며 탈삼진도 119개로 1위.

현재까지 9승을 기록한 건 폰세뿐이다. 그 뒤로 맞대결 상대인 임찬규를 비롯해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 오원석(KT), 박세웅(롯데), 라일리(NC)가 8승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4일 10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 역시 폰세가 유일하다. 



패전 한번 없이 9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최근 기록만 보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 보인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그간 워낙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폰세였기에 상대적으로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17일 SSG전에서 8이닝 18K 무실점을 했던 폰세는 4일만 쉬고 울산 NC전에 나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5이닝 2실점을 한 이후 계속해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이닝 이터' 폰세가 5이닝 소화하고 내려간 건 10경기 만의 일이었다.

그 뒤로 5월 28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4실점을 했고, 3일 KT전에서 6이닝 7K 무실점으로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된 뒤 8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경문 감독은 폰세의 최근 투구에 대해 "4일 쉬고 나갔을 때는 (흔들리는) 그런 모습이 있었는데, 아무리 잘 던져도 사람이지 않나. 아무래도 5일 쉬고 던지는 것과 4일 쉬고 던지는 건 피로도가 조금 있다"고 짚었다.

이런 피로도를 의식해 김경문 감독도 폰세의 휴식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일단 13일 우천취소 후 원래 순서대로 폰세를 14일에 내세웠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한테 물어봐야 하는 부분"이라며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다. 폰세는 폰세대로 몸이 기억하는 루틴이 있으니까 던지겠다고 해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폰세의 맞대결 상대는 '한화 천적'으로 불리는 LG의 국내파 에이스 임찬규다.

임찬규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한화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달성, 지난달 27일 잠실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워낙 저 '나이스 피처' 찬규의 볼을 못 쳤다. 오늘은 좀 쳐야 폰세도 힘내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좋은 내용의 경기 내용을 보여야 한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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