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에 '인조이 모드킷(Modkit)'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조이 모드킷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모드(Mod·게임을 수정하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도구로, 모드 창작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인조이 모드킷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3D 디자인 툴인 '마야'(Maya)와 '블렌더'(Blender) 전용 플러그인을 함께 제공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제작한 모드를 오버울프가 운영하는 모드 제작 전문 커뮤니티 플랫폼 '커스포지'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별도의 파일로 저장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모드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공모전 2건을 이달 중 개최한다.
커스포지와 함께하는 '더 넥스트 탑 모더'(The Next Top Modder) 해커톤 챌린지는 이달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자들은 총상금 1만1천달러(약 1천500만원)와 자신의 모드가 공식 게임 콘텐츠로 선정될 기회를 얻게 된다.
크래프톤은 또 클로버추얼패션의 3D 패션 크리에이터 플랫폼 '커넥트'(CONNECT)와 협업으로 게임 속 의상 디자인 공모전도 함께 개최한다. 총 상금은 2만6천200달러(약 3천600만원) 규모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번 인조이 모드 킷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주도적으로 게임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