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13일 오전 8시 19분께 서울 서대문구 가좌∼신촌역 구간에서 전차선 장애가 발생해 경의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 전기 공급선을 접촉했다.
이로 인해 경의선 서울역∼행신역 구간 상하선 전기공급장애가 발생해 이 구간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운행이 중지되는 등 출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오전 10시 기준 KTX는 오전 8시 30분 행신에서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 1대의 운행이 중지됐고 이후 모든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며 "일반열차는 10대의 운행이 중지됐고 4개 열차는 출도착역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경의중앙선 전동열차도 운행되고 있으나 가좌역∼서울역 등 사고 관련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모든 경영진과 관련 직원이 신속한 복구와 운행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 등은 현장에서 안전 조치와 함께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양방향이 통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서대문구청도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 복구에 5시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며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고 열차 이용에 참고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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