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한·중·일 3개국 패럴림픽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2 17:10:23 수정 2025-06-12 17:10:2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중국패럴림픽위원회(위원장 청 카이, 이하 중국NPC) 및 일본패럴림픽위원회(위원장 모리 가즈유키, 이하 일본NPC)는 12일 중국 베이징 중국장애인체육훈련센터에서 3개국 간 패럴림픽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회장, 중국장애인연합회(CDPF) 저우 창쿠이 위원장, 중국NPC 용 지준 사무총장, 모리 위원장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5회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를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패럴림픽위원회(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NPC)가 공식적으로 국제 협력 의지를 명문화한 사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각국 선수단이 상대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고, 종목별 연맹(National Federation, NF) 및 패럴림픽위원회(NPC) 관계자 간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장애인 스포츠 기반 강화를 위해, 심판·등급분류사 등 전문인력의 교육 기회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동계 종목 체험과 지도자 클리닉 운영, 여성 및 청소년 선수의 스포츠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협약이 동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실질적인 발전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 나라가 중심이 되어 아시아 지역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우 창쿠이 위원장은 "지난 2024년 제5차 한중일 체육장관회의에서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한 3개국 협력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오늘 이처럼 뜻깊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모두 패럴림픽 개최 경험이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모리 위원장은 "1970년대부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은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으며, 현재는 장애인스포츠 선도국으로서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이끄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3개국 간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아시아 지역 전체의 균형 있는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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