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와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재우는 9일 자신의 채널에 "여름이라 그런지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제 면도기로 겨만 깎고 갔어요.."라며 아내가 자신의 면도기를 사용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젠 그 귀여운 토끼가 아내라는 걸 알지만 처음 제 면도기에서 제 수염보다 굵은 털을 목격한 날은 혹시 몰라 몽둥이를 들고 불 꺼진 방문 이곳저곳을 열어보았답니다"라며 "토끼야 면도기 날 새걸로 바꿔놨으니 이젠 다치지 말고 쓰고 가렴~^^"이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해변을 배경으로 아내를 어깨에 번쩍 든 김재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시원하게 겨드랑이를 오픈한 아내의 의상이 눈길을 끈다.
1979년생인 김재우는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3년 2살 연하의 은행원 조유리 씨와 결혼했다. 결혼 5년 만인 2018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생후 2주 만에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아들을 보낸 후 매년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재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