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봉변' 보아도 당했다…'욕받이' 된 연예인들 어쩌나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1 20:30:01 수정 2025-06-11 20:30:0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연예인을 향한 '악플'이 사라지는 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인가. 가수 보아가 테러 수준의 '낙서 봉변'을 당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울 일대에서 보아를 겨냥한 도 넘은 욕설 낙서가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전광판 기둥, 버스 정류장, 변압기, 심지어 강남 일대의 골목길 벽면 등 다수 공공장소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들이 발견된 것. 

특히 'SM 보아 에이즈', 'SM 보아 매독' 등 낙서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저급한 수준의 표현들은 보는 이들마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칼을 빼들었다. 11일 SM 측은 "당사는 강남역 인근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신고를 하였고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일 추가로 정식 고소장 또한 제출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범죄 행위에 대하여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각종 불법행위,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악플'은 연예인들이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하지만, 갈수록 도가 지나치고 있다. 악플러들을 향해 많은 연예인들이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그들의 폭주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아이브 장원영 관련 악성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을 이어오던 사이버렉카 탈턱수용소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게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40대 여성은 모욕 혐의로 추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연예인들도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악플러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플러들의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다. 아니, 이전보다 악랄하고 교활하다.

지난 9일 가수 송가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외모 평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살이 찌면서 얼굴이 변한 것을 두고 악플이 달리자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현재 45kg이라고 몸무게까지 밝힌 송가인은 "지금이 딱 좋다. 리즈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외모 악플에 얼마나 시달렸으면 스스로 몸무게까지 공개했을까. 연예인을 바라보는 무서운 현실이 씁쓸함을 안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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