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한물 갔다" 경주시장, 망언 사과…박준형 위로에도 팬덤 '부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0 07:50:03 수정 2025-06-10 07:50:03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god 폄하 논란을 사과했다.

10일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불후의 명곡' 녹화 중 god 폄하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주 시장은 "오늘(6월 9일) KBS2 ‘불후의 명곡 –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인해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화와 예술을 향한 존중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9일 경주에서 진행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에서 주 시장은 god를 두고 "한물 간 가수"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었다.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에게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것. 다수 god 팬들은 주 시장의 계정 등에 항의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멤버 박준형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이틀 장사 하나. 참나. 뭔지 알지? 그냥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의 말들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며 팬들을 다독였다.

이어 박준형은 "이 더운 하루에 너무들 고생 많았다. 언제나 너희들이 최고다. 지방까지 내려온 꼬맹쓰들 올라갈 때 조심히들 올라가구 더위 조심하구 또 곧 보자"고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준형의 글과 경주시장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성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팬들은 "언어의 부적절함을 꼭 인지하시길", "멘트가 너무 기분이 나빴다", "아티스트와 관객들 상처 받았을 듯" 등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주낙영 경주시장 SN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